흉기를 휘둘러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숨지게 하고 그의 모친을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오늘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사망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C씨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1층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A씨는 경비실 부근을 서성대고 있었으며, 도주하거나 저항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병원 치료 중인 A씨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 충격으로 인해 경찰 조사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늦어도 26일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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