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5시 45분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1만 마리 넘는 돼지가 소사했습니다.

이날 불로 총 6개 동의 돈사 중 4개 동이 불에 탔으며, 자돈 1만 6천여 마리, 모돈 2천 300여 마리 등 총 1만 8천여 마리의 돼지가 소사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등 19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불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11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한때 검은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화재 신고는 107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오전 9시 55분 완전히 꺼졌고,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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