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지난 2월 27일 처음 도입된 이후, 김포시가 오는 30일부터 참가하는데 이어 상반기 이내 고양시 지하철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늘 협약식에선 서울시와 고양시는 먼저 지하철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서비스를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와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고양시간 협약으로 기후동행카드 사용구간은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3호선 대화역에서 삼송역까지 10개 역사를 포함해, 경의중앙선의 탄현역과 한국항공대역 간 10개 역사, 그리고 서해선 일산에서 능곡까지 6개 역사 등 총 26개 역사 등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기후동행카드’ 현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 348대가 포함되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이번 지하철 서비스 협약으로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 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도 이미 협의에 착수했다며, 향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고양시와의 협약은 경기 북부 거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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