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주말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제주형 주말 돌봄교실인 ‘꿈낭’이 어제(2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제주지역의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로 전국 평균 46%를 훌쩍 넘어선 만큼 부모들이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시급했습니다.

이에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제주형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조사와 운영계획 마련, 수탁기관 선정을 거쳐 제주형 주말 돌봄센터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개소식에는 꿈낭 이용 아동 및 학부모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헌주 보물섬교육공동체 이사장, 제주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꿈낭’은 학교시설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살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 2개소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분야별 전문가, 지역주민, 자생단체 강사 등을 활용해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의 교육과 학습 및 문화활동, 지역사회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