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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스타로 평창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스노보드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호 선수가 남양주 봉선사를 찾아 정신적 멘토 호산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선수는 지난 22일 봉선사를 방문해 지난 9일 독일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주지 호산스님에게 직접 걸어주고 매년 스노보드 대회를 열어주고 장학금을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은 “아무런 부상 없이 불가리아 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에 독일 시즌까지 두 번의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에 무한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호산스님은 “이상호, 이채운 선수 등 달마 배 스노보드 출신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국위선양은 물론 스포츠 포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상호 선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 종목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우승에 이어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까지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정상 선수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습니다.

이상호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우리나라의 5대 적멸보궁이자 천년고찰인 태백산 정암사를 다니는 등 대표적인 불자 스포츠 스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특히 호산 스님이 21년 전부터 열고 있는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에서 배출된 선수로 이른바 호산 스님 키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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