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결의안 논의 중인 유엔 안보리​
​가자 휴전결의안 논의 중인 유엔 안보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안보리는 전날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한 남아 있는 인질 석방과 연계된 휴전을 보장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명백히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같은 결의안에 15개 이사국 중 11개 이사국이 찬성표 던졌고, 3개국은 반대, 1개국은 기권표를 행사했습니다.

반대국 중에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포함돼 결국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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