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과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에 지정됐습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천안함 피격 당시 전사한 고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로 당시 5살이었던 김해봄 양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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