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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뉴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주요 격전지들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보수의 험지로 불리는 서울 중랑구 지역 관심 선거구와 주요 후보 면면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서울 중랑구 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후보와 국민의힘 김삼화 후보가 리턴매치를 펼칩니다.

독실한 불자인 서영교 후보는 19대 총선을 시작으로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이번에 4선에 도전합니다.

서 후보는 최근 진보당 노혜령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진보진영의 연합전선을 구축했습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직을 두루 거친 서 후보는, 중랑구를 최고의 명품 도시로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중랑갑 후보] 
[많은 사람들이 중랑구 가면 산에 힐링하기가 좋대 중랑천에 강을 바라보는 강변뷰가 있대 중랑천 뚝방은 걸으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이런 힐링하는 중랑, 그리고 명품 중랑을 만들고자 하는 게...]

민주당 텃밭에 도전장을 낸 김삼화 후보는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중랑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입성했고, 국민의힘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중랑갑에 출마했지만, 20%포인트 넘는 격차로 서영교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리턴매치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는 김 후보는 중랑구 발전을 위해 노후주택 정비, 교통사각지역 해소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김삼화/국민의힘 중랑갑 후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중랑에서도 국민의힘 김삼화를 선택해 새로운 변화를 이뤄 주신다면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에 커다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 김삼화도 집권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이 돼 중랑구 발전을 확실하게 앞당기겠습니다.]

중랑구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후보와 국민의힘 이승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3선 현역의원인 박 후보는 19대 국회에 처음 입성해 세 번 연속 당선됐고, 당 대표 비서실장, 원내대표, 이재명 선대위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박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실‧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 기획팀 부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중랑구 토박이론을 앞세우는 이 후보는 그동안 중랑구 출신 국회의원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모든 세대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명품 주거타운’을 주된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승환/국민의힘 중랑을 후보] 
[발전하는 지역 또 계속해서 성장하는 지역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그 지역을 가장 사랑하는 국회의원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중랑구 출신 첫 번째 국회의원이 돼서 제 고향 중랑구를 우리 주민들과 함께 잘 사는 중랑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턴매치를 벌이는 중랑갑, 정치 중진과 신인이 대결을 펼치는 중랑을,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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