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장예찬, 학력 허위 기재 선관위 고발 등 악재...당사자는 선관위의 선거 개입주장
-진보당 노정현, 부산 연제서 본선 경쟁력 입증
-부산 기장, 오규석 불출마는 국민의힘 탄압 때문...민주당 최택용 후보 측 주장
-해운대갑 홍순헌, 큰절 인사 선거운동 끝까지...해운대갑 주민들 마음 잡을까?
-최근 여론조사 국민의힘과 민주당 접전
-28일부터 공식선거운동 시작...후보자 등록 오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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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박호경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기자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다음은 지역 속으로 좀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박호경 기자 오늘도 스튜디오에서 함께하겠습니다. 박호경 기자 안녕하십니까?(안녕하세요)

 

오늘까지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이 됩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그러면 언제부터 시작이 되는 겁니까?

(박호경) 22대 총선 선거운동 시작은 28일 다음 주 목요일입니다. 이날부터 13일간의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사전투표가 4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간은 사실 8일 정도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기간이 4월 2일부터입니다. 이 이후부터는 정말 유권자들의 표심을 알 수 없는 상태로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벌여야 하는데요.

현재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는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들이 선거운동 차량을 사용하면서 유권자들을 만나게 될 텐데요. 후보별로 그리고 또 지역구별로 각자 특색에 맞는 차량들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2.5톤 이상의 큰 트럭보다는 소형 트럭이나 골목을 다닐 수 있는 차량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28일부터는 차량 유세도 가능하니까 그때는 정말 선거다라는 그런 생각을 유권자분들께서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유세 대결 앞두고 있는데...그러면 이 시점에서 중요 포인트를 한번 좀 짚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점이 있습니까?

(박호경) 아무래도 중앙선대위 그리고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각 여야의 대표 주자들의 중앙 지원유세가 관건인데요. 21대 총선을 본다면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첫날 경부선 철도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수도권이 더 위기라는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어서 유세 일정을 잡기는 지금 어렵다고 하는데요.

민주당은 우선 이재명 대표가 최소 한 번의 이상의 유세 일정을 지원 나오기로 지금 조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결국에는 지원 유세를 올 예정인데 현재 선거 국면이 접전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원 유세가 어느 일정을 맞춰서 올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선거를 이끄는 한동훈, 이재명 이 두 사람의 지원유세 결과도 PK 지역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역구 분위기를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부산 수영이 여전히 좀 이슈가 되고 있어요. 그렇죠?

(박호경) 맞습니다. 일단 장예찬 후보가 역시나 중심에 있는데요. 장예찬 후보는 이번 주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본인의 공천이 취소된 이후 결정된 바인데요.

여전히 하지만 국민의힘은 장예찬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부산진을에 출마를 했었던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공천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여권 내에서는 당장 분열이 우려스럽다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장예찬 후보를 도울 수도 없고 혹은 정연욱 후보가 낙하산 인사이기 때문에 당내 결집이 될 수 있느냐라는 부분이 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결국엔 핵심은 장예찬 후보인데요. 어제죠. 선거법 관련 위반 관련으로 장예찬 후보가 지금 선관위에 고발을 당했고 장예찬 후보는 선관위의 고발이 부당하다라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용을 좀 자세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박호경) 일단 선관위가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장예찬 후보가 먼저 공개를 했는데 선관위의 고발 내용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장예찬 후보의 학력 중 하나인데요. 마스트리트 국립음악대학교를 잘못된 방법으로 줄여서 표기를 했다라고 경찰에 고발을 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 음악대학교 원래 명칭이 아예 다른 명칭인데 이렇게 줄여서는 안 된다라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완전히 다르다...

(박호경) 네 맞습니다. 정확히 고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경찰 수사가 아마 진행이 돼야 되겠지만 장예찬 후보는 즉각 반발해서 입장문까지 냈습니다. 과연 이 대학교 출신 음악가나 교수들도 이렇게 학력을 표기를 했는데 그들도 잘못 표기를 한 것이냐 선관위가 부당한 선거 개입을 한 것이다라고 선관위 담당 직원들을 고발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뿐만 아니라 사실 부산 지역 내에서는 현재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아무래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선거 개입과 관련된 이야기들에서는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예비후보 등록 당시였던 사하구에서는 현직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관련 정보를 공무원이 전달하고 있다가 선관위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조사와 관련해서 아직 고발 대상이 됐거나 한 것은 확인된 바는 없는데요.

워낙에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당내 경선 과정이 치열했고 그리고 본선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다 보니 공무원들이 선거와 관련된 개입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은 중립을 지켜야겠죠.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도우는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부산 연제도 상당히 재미있어요. 야권 단일 후보로 진보당 후보가 결정이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민주당 내에서도 경선 패배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들이 많다면서요? 어떻습니까?

(박호경) 맞습니다. 일단 후보자로서나 혹은 또 지역 내에서도 민주당의 경선 패배는 당내 지원도 좀 부족했지 않느냐?...그리고 후보자 캠프 스스로도 조금 당원들이나 왜냐하면 일반 여론조사 100%이기 때문에 당원들뿐만 아니라 현재 국민들의 마음도 잡을 수 있어야 되는데...이에 대한 대처가 좀 아니지 않느냐라는 분위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정현 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부산 연제)
노정현 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부산 연제)

하지만 반면에 경선에서 승리를 하게 된 진보당의 노정현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선 승리의 원동력을 담은 그 근거가 되는 자료까지 설명하면서 결코 우연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후보로 본인 스스로를 각인시키면서 전략적으로 야권 단일 경선에서 승리했다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위기인데요.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부산일보에서 그리고 부산 MBC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서 지난 18일과 19일 조사했던 여론조사 내용인데요.

해당 여론조사를 보면 부산 연제구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된 노정현 후보가 47.6%의 지지를 얻어서 국민의힘 후보자로 나선 김희정 후보가 38.83%를 얻은 데 비해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차범위 밖이에요...

(박호경) 아무래도 야권 단일 경선에서도 진보당 후보가 이긴 것도 좀 이변이다라는 놀랍다는 얘기를 했었는데...이 여론조사에서도 진보당 후보자인 노정현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것은 본선 경쟁력마저 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만 볼 때는 현역인 이주환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아직까지 김희정 후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라는 모습 때문에 결집이 되지 않았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연제와 수영, 이슈거리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역으로 내려가서 좀 살펴봤는데...후보자 등록을 전후해서 또 각 지역마다의 다양한 이야기들도 있어요. 후보자 등록 관련해서 이 시점에서 조금 지역마다 나오는 이야기들이 좀 몇 가지 있습니까?

(박호경) 아무래도 가장 관심사였던 기장군인데요.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했던 오규석 전 기장군수가 결국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최택용 후보자는 입장문까지 내고 좀 의아스럽지만 오규석 후보를 마녀사냥을 한 것이 아니냐? 국민의힘에서...

그렇다 보니 오규석 군수가 불출마를 한 것이 오히려 민주당한테도 국민의힘한테도 과연 누구한테 득이 되느냐 좀 고민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장도 그런데 또 이색 후보도 있어요. 후보자 등록을 마친 해운대갑에 민주당 홍순헌 후보 좀 독특하게 선거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렇죠?

(박호경) 맞습니다. 아무래도 아침 인사 퇴근 인사를 큰절 인사로 하겠다...심지어 2시간 동안 인사를 하겠다는 얘기인데요.

하루 동안 거의 108배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 외에도 지금 선거 후보자들 간에서 각각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면 아마 각자의 특색에 맞는 선거 전략을 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순헌 후보...큰절 인사를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다고 지금 약속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선거 전략이 해운대갑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도 저희들 궁금하게 그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후보 등록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고 여론조사 내용을 종합해서 전해드렸는데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그 분위기를 다음 주에는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박호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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