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이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 등지에서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을 펼칩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립예술단의 ‘토요시민콘서트’ 첫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토요시민콘서트’는 상·하반기로 나눠서 3월~7월, 9월~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신천 수변무대, 동성로 일원에서 총 29회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 정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관광 통합정보 플랫폼, 대구문화예술회관와 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오는 23일 신천 수변무대에서는 시립교향악단 단원 77명이 출연해 웅장하고 화려한 풀편성 오케스트라 연주로 서막을 열 계획입니다.

백진현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와 사회를 맡고, 소프라노 정선경, 테너 김명규가 협연합니다.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비제 ‘카르멘 모음곡’, 임긍수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강렬하고 따뜻한 클래식 선율로 봄밤의 정취를 한껏 더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에서는 시립국악단 양성필 악장의 지휘로 단원 20명의 실내악 공연과 국악가요가 진행됩니다.

전통적 선율에 현대적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국악 관현악 ‘신뱃놀이’와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영화음악 모음곡’ 등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합니다.

아울러, 대구 유일의 서도소리꾼 김단희의 목소리로 ‘서도난봉가’와 ‘너영나영 유앤아이(YOU&I)’를 들려주는 등 신명나는 곡들로 젊음의 거리 동성로에 활기를 더할 계획입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과 시립예술단이 공감·소통할 수 있는 ‘토요시민콘서트’를 통해 시민 여러분에게 ‘찬란한 대구의 봄’과 행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