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중보건의 5명을 파견합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보의 배치 파견을 요청했고 오늘(21일) 파견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제주지역 의과 전공 공중보건의 20명중 5명은 오늘부터 다음 달(4월) 17일까지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4주간 배치되며 수당은 국비로 지원합니다.

한편 20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 수련병원 6곳에서는 전체 전공의 150명 중 10명만 근무하고 140명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도내 중증·응급환자 의료 대응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불가피하게 보건기관 소속 공보의를 파견하게 됐다”며 “보건소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근 의료기관 안내 및 순회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 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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