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박사과정 중 출가해 20여년 간 봉암사와 미얀마, 영국 등에서 수행한 제따와나선원장 일묵스님이 출가·열반재일 주간을 맞아 선명상 강의에 나섰습니다.

제따와나선원장 일묵스님은 오늘 조계사 대웅전에서 '마음을 길들여 삼매에 든다'를 주제로 불교 수행의 이해와 중도의 구체적 실천법 등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일묵스님은 "불교의 수행은 '이해하고 내려놓기'"라며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실현하는 게 목적"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괴로움과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임을 통찰하셨다"며 "탐욕의 소멸은 곧 괴로움의 소멸이며, 중도의 구체적 실천법은 알아차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가·열반재일 주간을 맞아 조계사가 마련한 선명상 특별법회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일상 생활속에서의 선명상'을 주제로 특별법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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