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집회 과정에서 본래 신고된 범위를 넘어 집회를 한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1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늘 오후 3시 5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방면 2개 차로를 행진하던 중 신고 기준을 벗어나 전 차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연행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며 조합원 4명 이상이 갈비뼈와 머리를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조합원들을 서울 용산·마포·서대문경찰서 등으로 연행해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금속노조 조합원 2천여 명은 오늘 오후 2시쯤 숭례문 앞에서 정부의 회계 공시 강제를 규탄하는 투쟁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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