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임용돼 업무를 시작한 남양주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쯤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오늘 자정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족들은 오늘 아침 7시 30분쯤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내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차량을 발견했고, A 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메모 형태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측은 "직장 내 갑질이나 악성 민원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숨진 동기에 대해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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