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 민간 경전철 우이신설선-지하철1호선 연결...공사기간 짧은 턴키방식 결정

 

< 앵커 >

출퇴근 시간대 등에 만성 혼잡을 빚고 있는 서울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9호선에 대한 차량 증차 국비심사가 통과돼, 앞으로 4년간 전동차 8편성이 추가 증차됩니다.

또, 서울시내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방학역을 연결하는 사업이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턴키방식’으로 결정됐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열차 혼잡도가 150%가 넘는 4호선과 7호선, 9호선에 대해 차량 증차가 추진중입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1천25억원이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이 추가 증차됩니다.

[인서트] 김성균 도시철도총괄팀장입니다.

[지하철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보다 열차를 증차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작년(2023년)에 서울시가 기재부, 국토부, 국제 할 것 없이 국비 지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피력해서 국비 256억 원을 확보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후속 절차로서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었다는 통보를 어제(3/19) 행안부로부터 전달을 받았고요. 이후로도 우리 서울시에서는 이런 혼잡도 개선과 관련해서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증차규모는 지하철4호선 3편성에 453억원, 7호선은 1편성에 121억원, 9호선은 4편성에 451억원 등입니다.

이 가운데, 사업비 300억원이 넘는 4호선과 9호선의 전동차 증차 사업은 어제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판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7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은 사업비 300억원 미만으로 중앙투자 심사에서 제외됐습니다.

2027년까지 전동차 8편성 추가 투입이 완료되면, 열차 혼잡도는 150%수준을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선’과 ‘지하철 1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턴키 방식’으로 결정됐습니다.

솔밭공원역과 방학역을 연결하는데, 조기에 착공하면서 사업일정이 약9개월 앞당겨겨, 2031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사업구간은 총연장 3.93킬로미터(km), 총사업비는 4천267억원을 책정했습니다.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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