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혼잡도 개선을 위한 4호선과 7호선, 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혼잡도가 150%를 초과하는 노선인 4호선과 7호선, 9호선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1천2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을 추가 증차할 계획입니다.

증차 규모는 4호선 3편성(453억원), 7호선 1편성(121억원), 9호선 4편성(451억원) 등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사업비의 25%에 달하는 25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사업비가 300억원을 넘는 4호선과 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의 경우, 어제 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판단을 받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7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은 사업비가 300억원 미만으로 중앙투자심사에서 제외됐습니다.

2027년까지 전동차 8편성 추가 투입이 완료되면 열차 혼잡도는 15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열차 혼잡도는 4호선 166.2%, 7호선 152.7%, 9호선 199.0%로 집계됐습니다.

증차가 완료되는 2027년 혼잡도는 4호선 148%, 7호선 147%, 9호선 159%로 예측됐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요 혼잡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전동차 증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열차뿐만 아니라 혼잡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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