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구.경북 소식 알아봅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대구의 최대 현안사업은 바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입니다.

신공항 건설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할 공공기관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는데요.

오늘 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어떤 기관들이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까?

 

대구시는 오늘 5개 공공기관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대 양여사업에 참여하기로 한겁니다.

오늘 협약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1/홍준표/대구시장]

대규모 국책 사업을 쭉 해오던 이런 분들이 전부 모여서 TK공항뿐만 아니라 k2 후적지도 규제 프리존 구역으로 만들어서 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 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렇게 성사된 이유가 있을까요?

 

대구경북신공항은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는 공공기관들이 먼저 돈을 투자해서 신공항을 건설하고 후적지인 현재의 대구공항 부지를 개발해서 비용을 충당하는 이른바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건설됩니다.

그런데 신공항 건설에 드는 비용이 13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만큼 어느 기관이든 선뜻 참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국가가 신공항 사업의 보증을 서게 된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신공항 사업으로 부채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한 공기업들이 계속 참여를 머뭇거렸는데요.

마지막 물꼬는 윤석열 대통령이 텄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특수목적법인 출범을 지원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는데요.

당시 윤 대통령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2/윤석열/대통령]

“LH라든지 공항공사 같은 공기업이 좀 적극 참여해서 대구시가 이 SPC를 빨리 출범할 수 있도록 좀 서둘러 주기 바랍니다.”

 

내일은 금융기관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죠?

 

대구시는 내일 8대 금융기관과도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국내 2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국민은행을 비롯한 5대 주요 은행, 그리고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협약에 참여합니다.

이들 은행은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에 힘을 모으게 되는데요.

이처럼 LH 등 공공기관과 국내 주력 은행과의 상호협력이 담보됨에 따라 앞으로 민간부문의 참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습니까?

 

대구시는 먼저 오는 25일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하는 등 사업을 본격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6월쯤 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안에 법인을 발족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빠른 사업 진행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2029년에 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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