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배달 시장 규모 '서울시내 최대52억원'...4050중장년 인턴십 3억원 이상 투입

 

< 앵커 >

최근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가 ‘4050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습니다.

또, 걷는데 어려움이 없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대 52억원 규모의 도보배달 일자리’도 추진됩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 속에서되면서, 경제활동인구 감소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시가 중장년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섰습니다.

 먼저, 건강하게 걸을 수만 있다면 일을 할 수 있는 ‘도보 배달 일자리 1천개 확보’가 추진됩니다.

 서울시와 ㈜GS리테일이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생필품과 화장품, 조리음식 등을 배달합니다.

 [인서트 1] 이수미 노후준비지원팀장입니다. 
[서울시는 ‘도보배달’이 어르신 업무에 적합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해(2023년) 10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을 선발해 시범 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참여 어르신의 업무 만족도도 매우 높았고, 수행률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GS리테일 협약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르신 도보배달의 1건당 요금은 2~4천원, 1년간 130만여건에, 최소 26억에서 최대 52억원 정도의 시장규모입니다.

 서울시 어르신지원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서트 2] 이수미 노후준비지원팀장입니다. 
[‘도보배달’ 상품군이 비교적 가벼운 제품으로 구성돼 있고, 사실 거리도 짧기 때문에 배송에 부담이 적고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르신 일자리에 적합한 것으로 충분히 파악했고, 특히 공공일자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도 중복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부수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과 연계한 4050중장년 일자리 사업도 추진중인데, 월 최대 65만원 이상에 상해보험과 교육실비 등이 제공됩니다.

서울시4050플러스재단의 ‘인턴십 사업’인데, 올해는 풀타임 125명의 일자리를 추진중입니다.

 [인서트 3] 이민정 서부캠퍼스 팀장입니다. 
[점점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시대에 중장년은 사회적 자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 나은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중장년 인재와 기업의 수요를 연결하는 것이 재단의 중요한 과제인데요. 재취업이라는 도전 앞에서 자칫 주저하기 쉬운 중장년 분들이, 4050인턴십을 통해 한발 한발 자신있게 나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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