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제주 4·3 76주년을 맞아 다양한 4·3교육을 실시합니다.

도교육청은 이번달(3월) 18일부터 다음 달(4월) 7일까지 ‘4·3평화·인권 교육주간’을 운영하며  4·3평화 인권교육으로 전국화와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4·3교육주간 기간동안 학교에서는 2시간 이상 필수교육으로, 마을 4·3유적지 기행과 같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4·3평화교육과 인권교육, 체험활동을 실시합니다.

또 4·3과 관련해 부득이하게 졸업을 하지 못한 분들에게 인근지역 학교에서 학교장이 명예 졸업장을 수여합니다.

또 48명의 제주4·3희생자 유족회 회원들이 ‘명예교사’로 도내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학생들과 중 고등학생을 만나 제주 4·3과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와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한 전국화와 세계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남3·15, 인천5·3, 광주5·18, 여순10·19 등 업무협약을 맺은 타 시도 교육청과 학생 교류, 현장체험 교원 직무연수, 교육자료 공유 등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4·3 전국화를 위해 전문 강사단을 구성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에게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을 지원해 체험활동 과 역사 수업과의 연계를 통한 제주 4·3의 전국화에 나섭니다.

또 중국의 난징 대학살, 대만의 2·28과 제주4·3의 가치를 되새겨 인류가 지켜나가야 할 공동 가치를 공유하고 양국의 평화·인권교육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4·3평화·인권교육 활동을 통해 제주4·3교육의 내실화를 다지면서 전국 및 해외의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4·3평화·인권교육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