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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전경윤 BBS 선임기자 
출연 : 김기범 퓨전국악그룹 ‘비단’ 대표 프로듀서 
방송 : 2024년 3월 10일(일요일) 저녁 6시 20분(BBS 라디오)

전경윤 : 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BS 뉴스와 사람들 전경윤입니다.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한데요. 희망의 계절이 왔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따뜻한 곳을 느끼기 어려운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곳곳에 또 힘든 분들도 많습니다.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 국내 최초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음악을 전하는 여성 5인조 퓨전 국악 그룹을 소개하는 시간을 좀 갖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그런 시간이 앞으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뒤에 시작합니다.

전경윤 :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 순서를 시작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음악 콘텐츠를 만들고, 보급하고, 널리 전하는 그런 일을 하는 분입니다. 여성 5인조 퓨전 국악 그룹을 이끌고 계신 비단이라는 퓨전 국악 그룹이 있습니다. 저희 방송에서도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 비단의 제작자이고 프로듀서인 분을 모셨습니다. 주식회사 케이앤아츠의 김기범 대표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기범 : 네 안녕하세요. 김기범입니다.

전경윤 : 예 제 소개 틀린 거 없죠?

김기범 :  네 정확하게 해주셨어요.

전경윤 : 그러니까 대표 프로듀서라고 부르던데요. 그냥 프로듀서가 아니라.김기범 : 저희는 그냥 제가 한 명만 있습니다.

전경윤 : 제가 말씀드린 대로 퓨전 국악 그룹 비단을 이끌고 계신데, 비단은 국내 최초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활동하는 여성 5인조 퓨전 국악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 비단으로 정한 이유가 또 갑자기 궁금하네요.

김기범 : 저희 팀명이 비단인 이유는요. 비단이라고 하는 것이 고급 옷감이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이제 우리 임금님께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나 아니면 외교 사절단이 오셨을 때 비단 몇 필을 하사하도록 하여라 이렇게 이제 말씀하셨던 기록들이 있죠. 그만큼 비단이 화폐의 가치를 대신할 만큼 고급 가치를 가진 물건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도 그렇게 이제 가치 있는 음악을 만들자라는 팀으로 비단으로 정했고요.  또 이제 비단결 같은 마음씨로 좀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자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경윤 : 여러 가지 뜻을 지금 갖고 있는데, 그리고 퓨전 국악 그룹이라고 하셨는데 퓨전하면 저희도 다 알죠. 그러니까 국악을 바탕으로 한 데다가 거기다 다른 음악 장르를 또 분야를 접목해서 이른바 융합을 시킨 음악을 한다 그런 뜻인 가요?

김기범 : 네 맞습니다. 융합이라고 하는 게 흔히 이제 결합이나 복합을 말씀을 이제 많이들 하시는데요. 저희 쪽에서는 크게 두 가지로 이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국악기와 다른 악기의 결합 그리고 두 번째로는 국악과 다른 장르의 결합인데요.

첫 번째로 이제 우리 국악기들이 나름대로 굉장히 큰 매력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오래전에 개발된 상태라 음악적으로 좀 보완할 부분들이 좀 있는데 화음을 내기 어려운 단선율이라든가 이런 단점들을 좀 보완하기 위해서 건반이나 기타 등의 서양 악기들과 결합하는 형태로 음악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 이제 장르적 결합으로는 국악과 락을 접목한 퓨전 락이라든가 탱고, 발라드 등의 다른 장르들을 접목해서 음악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냥 국악만 하려고 하지 않고, 이렇게 막 퓨전으로 하는 게 훨씬 더 좋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김기범 : 아무래도 이제 대중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시도들을 하고 있는 거죠.

전경윤 : 제가 이제 홍보물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내용을 제가 보니까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음악과 영상 콘텐츠 등으로 소개해온 그룹이고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그룹이다 이런 멘트가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 이 퓨전 국악을 하는 음악 그룹을 어떻게 기획을 하게 됐는지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김기범 : 예. 제가 처음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이돌 음악을 만드는 큰 기획사에서 근무를 했었는데요. 이 대중음악이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이제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것에 대해서 좀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됐고요. 이제 제가 가진 재능을 좀 사회에 도움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어서 우리나라의 음악인 국악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는데, 제가 이제 전통 국악전공자가 아니다 보니까 전통보다는 퓨전 국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래서 이제 그 퓨전국악곡 제작사에 입사를 하게 됐는데 근무를 하다 보니까 이쪽 계통도 마찬가지로 음악적인 부분보다는 노출이 심한 의상이나 또 이제 율동을 이렇게 하는 팀들만이 이제 살아남는 시장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좀 실망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국악이 가지고 있는 본질,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어떤 방법이 있을까 좀 고민을 오랫동안 했는데 그 와중에 제가 이제 국립국악원에서 진행하는 국악 연수 프로그램을 참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커리큘럼 중에서 우리나라 문화재와 또 유적지들을 탐방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하루는 이제 창덕궁에 견학을 가게 됐어요. 그런데 이제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땀을 흘리면서 같이 이제 견학을 다니다가 어느 언덕을 딱 넘는 순간 눈앞에 이제 굉장히 멋있는 연못이 펼쳐지더라고요.

그게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비원이라고 부르는, 사실은 이제 후원이 명칭이 맞는데, 후원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정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여기서 공연을 하면 특히 국악 공연을 하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더운 여름날 여기에 관객들을 어떻게 데리고 오고, 이 장소에 무대를 만들고, 음향 장비들을 세팅하는 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라는 고민이 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관객들을 데리고 올 수 없으면 이 아름다운 광경을 영상에 담아서 관객들에게 보여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제 그때부터 우리나라의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기획을 하게 됐어습니다.

전경윤 :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런 분야를 좀 좋아했네요.

김기범 : 네 그렇죠. 

전경윤 : 또 홍보 영상에 논픽션형 국악 콘텐츠를 만든다 이렇게 돼 있는데 이게 무슨 뜻입니까?

김기범 : 네 좀 전에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저희 비단의 공식적인 캐치프레이즈가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다’이고요. 저희가 그동안 만든 창작곡들 모두가 우리나라의 문화재나 국가유산 그리고 역사적인 인물 등을 주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2014년부터 지금까지 6장의 음반을 총 발매하면서 40여 곡의 창작곡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제는 이제 훈민정음이나 이순신 장군, 신사임당, 경복궁, 첨성대 등 아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 기반 논픽션 콘텐츠라는 말의 뜻은 일반적으로 이제 사랑이나 이별을 소재로 노래를 하는 다른 팀들과 다르게 저희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곡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문화재나 문화유산이 이제 시간이 지나도 소멸되지 않으면서 또 아무리 과학기술이 뛰어나도 그 가치를 똑같이 복사해낼 수 없을 만큼 유일무이한 가치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가치들을 노래하는 저희 비단의 콘텐츠들도 시간이 많이 흘러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긴 생명력을 가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런데 이 퓨전 국악으로 하면 좀 이렇게 낯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주위에서 이걸 한다고 했을 때 뭐 이렇게 성공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래서 말리거나 뭐 이런 반응이 혹시 있었나요?

김기범 : 네. 사업 모델이 이제 구체화되기 전에는 창업 자체에 대한 걱정들을 특히 가족들이 이제 많이 했었는데 제가 한 6개월 정도 이제 창업을 준비하면서 지금의 아이템을 만들어서 이제 얘기를 했더니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걱정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줬었고요. 좀 에피소드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창업을 한다고 얘기를 했을 때, 이것을 얘기하면 분명히 이제 말릴 것 같은 걱정이 들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좀 작전을 짰던 게 내가 창업을 할 건데 두 가지 아이템이 있다. 하나는 퓨전국악 쪽이고 하나는 야구용품점을 내가 만들고 싶은데.  

전경윤 : 완전히 다른데요. 

김기범 :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얘기했더니 두 가지 중에서는 그나마 퓨전 국악을 하는 게 낫겠다라고 이제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전경윤 : 야구용품점도 괜찮을 것 같은데김기범 : 제가 야구를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데 어쨌든 제 나름대로는 답을 정해놓고 그렇게 이제 두 가지를 던지는 거죠.

전경윤 : 앞서 말씀하신 대로 훈민정음, 팔만대장경, 한복, 황진이 이런 것을 소재로 이제 하셨는데 2013년 1집부터 작품을 발표하고 있고 지금까지 이제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꼭 좀 이것은 소개하고 싶다 이런 작품들이 있습니까?

김기범 : 다음 달이면 이제 우리나라 총선이 있죠. 국회의원을 선출을 하는데 이런 시기에 좀 어울리는 곡을 소개를 좀 해드릴까 합니다. 저희 비단 3집의 타이틀곡 ‘영웅담’이라는 곡이 있는데요. 홍길동의 내용을 담고 있고요. 그리고 5집 타이틀곡 ‘출두가’는 암행어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곡의 공통점이 청렴한 정치인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한번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또 이제 우리 BBS 불교방송 청취자분들께 또 반야심경의 내용과 멜로디를 사용해서 만든 ‘열반의 주문’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 곡은 또 제가 특별히 직접 작곡에 참여한 곡이기 때문에 함께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경윤 : 그러면 이런 곡들을 이제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좀 쉽지 않다고 생각했을 때 좀 어떻게 유튜브나 이렇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겠죠?김기범 : 네 유튜브에서 ‘퓨전 국악 비단’ 검색하시면 다 올라와 있습니다. 

전경윤 : 다 올라와 있으니까 그것을 감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달 전에는 6집을 발표했어요. 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우리 술, 전통차, 신사임당 이런 것을 주제로 해서 곡들을 선보였는데, 이번 앨범의 어떤 주제라든지 소재 이런 것을 보면 어떤 특징이나 이런 것들이 눈에 띄는데 좀 소개해주시죠. 

김기범 : 네. 우선 타이틀곡 ‘받으시오’라는 제목의 곡은요. 우리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던 권주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고요. 우리 술로 하나 되는 한민족의 풍요를 아주 젊은 감성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특히 이제 곡 중에서 주고받는 형식으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있고요. 또 이제 전통가요 느낌의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계십니다.

또 이제 저희가 며칠 전에 모 방송국에서 이제 방송 녹화를 했는데 녹화를 보신 관계자분께서 노래가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이게 이제 수능 보는 고3들한테 수능 금지곡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칭찬도 해주셨고요. 그 밖에 이제 다른 수록곡으로는 전통차의 얘기를 담은 ‘차향’이라는 곡이 있고 또 이제 단종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사육신 성삼문의 이야기를 담은 ‘낙화’, 또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담은 ‘유대관령망친정가’라는 곡이 있는데 제목이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유대관령망친정’이라고 하는 시조가 실제로 신사임당께서 대관령 고개를 넘으면서 친정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만든 시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시조에 저희가 이제 멜로디를 붙여서 노래를 만들었고요. 특히 이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에서 저희가 촬영을 했고요. 우리가 흔히 이제 신사임당을 굉장히 뛰어난 위인으로 이렇게 이제 여기고 있는데 그러한 위인도 아주 평범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는 것들을 저희가 그려냈습니다.

전경윤 : 이렇게 보니까 역시 제일 신경 써야 될 부분이 소재나 주제 선택 그래야 이제 이런 아이템으로 가자 이렇게 정하는 건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게 이루어지는지 되게 궁금해요.이걸 일방적으로 정하십니까? 그건 아닐 텐데.

김기범 : 저희가 음반 기획을 하는 단계에서 소재나 주제를 선정할 때는 단원들하고 회의를 통해서 이제 진행을 하는데요. 첨성대라든가 해녀, 추석처럼 우리 현대사회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거나 아니면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것으로 이제 1차적으로 분류를 하고요. 그다음으로 그 소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많은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지를 판단해서 또 2차로 분류를 진행을 합니다. 그렇게 이제 소재가 정해지면 그 소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따라서 곡의 장르 그리고 컨셉, 그런 것들을 이제 기획을 해서 곡 제작이 진행이 됩니다.

전경윤 : 그렇군요. 제가 알기론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작사 작곡이에요. 그죠? 물론 보컬, 노래 어떻게 이제 만드느냐 이것도 중요합니다만 작사 작곡은 전담 무슨 파트가 있습니까? 팀이 있거나?

김기범 : 네. 저희 비단의 앨범을 주로 작업해 주신 작곡가분들이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제 가요 작곡가하고 국악 작곡가분들이 함께 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이제 매년 창작곡 공모전을 주최를 해서 거기에 이제 출품되는 작품들 중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저희가 선별해서 비단의 앨범에 싣고 있습니다.

전경윤 : 비단 하면 또 우리가 떠오르는 것이 각 곡마다 문화유산 현장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 또는 스토리텔링 다큐멘터리 이런 것들이 제작되고 있어서 제가 보기엔 이거는 우리 젊은 세대들 요즘 세대들을 겨냥한 거죠.김기범 : 네 맞습니다. 저희가 이제 문화유산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니까 그 주제가 그러니까 청각과 시각을 통일시키면 그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문화유산 현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하다 보니까 영상들이 다소 정적인 느낌이거나 좀 지루해질 수 있어서 저희가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데, 특별히 저희가 이제 설날 주제곡으로 만든 ‘새날 새 아침’이라는 곡에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구슬치기라든가 그리고 이제 뽑기 이런 우리 추억의 게임들을 삽입을 했고 또 이제 최근에 만들었던 그 권주가를 재해석한 ‘받으시오’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우리 MZ세대들이 술자리에서 하는 여러 가지 게임들을 저희가 이제 영상에 담아서 좀 젊은 세대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했습니다. 

전경윤 : 아무래도 그럼 사찰이나 불교 문화제를 배경으로 이렇게 촬영하는 일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과거에 해인사에서 찍은 작품도 제가 봤습니다만 그런 일들이 앞으로도 좀 있겠군요.

김기범 : 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불교가 이제 민족의 종교로서 오랫동안 자리 잡았기 때문에 문화재의 80% 정도가 불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 콘텐츠 중에서도 관련된 콘텐츠들이 있는데요. 우선 그 불국사를 주제로 만든 ‘파랑새의 꿈’이라는 곡이 있어요. 우리 현실 세계에 부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싶어 했던 우리 신라인들의 염원을 이제 파랑새에 담아가지고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저희가 불국사에 직접 가서 촬영을 했고요.

또 반야심경을 주제로 한 ‘열반의 주문’이라는 곡은 저희가 정법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했습니다. 또 이제 말씀하셨던 해인사에서 촬영했던 곡은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한 ‘팔만 호국불이라는 곡인데 불심의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려고 했던 고려인들의 이제 의지로 탄생했던 팔만대장경의 신비로움을 저희가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해인사에 직접 가서 저희가 촬영을 진행을 했는데 정말 촬영 허가를 받기가 어려웠어요. 저희가 두 달이 넘게 섭외에 힘을 기울여서 겨우 허가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이제 굉장히 귀한 우리나라 보물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보니까 좀 굉장히 까다롭게 이렇게 관리를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저희 계획 그러니까 어떤 음악으로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촬영을 하겠다는 계획서를 보내드렸더니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셨고, 다행스럽게 촬영 허가서를 작성을 할 때 반드시 이 노래 촬영을 하고 나서 해인사에서 몇 회 공연을 꼭 해달라라는 내용을 담아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가 뮤직비디오를 12월 24일 날 크리스마스 2부에 촬영을 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전경윤 : 우리 국악은 아무래도 이제 또 젊은 감성과 약간 거리가 있다. 이런 또 선입견도 약간 있기 때문에 사실 요즘 세대의 감성에 맞는 음악으로 다시 좀 이렇게 다듬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그런 노력을 좀 하고 있습니까?

김기범 : 그래서 저희 단원들이 다 MZ 세대들이기 때문에 곡 제작이나 컨셉 등을 결정을 할 때 단원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번 타이틀곡도 우리 단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을 해서 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친구들이 요즘 어떤 노래를 듣고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노래방도 같이 가서 이제 같이 노래도 불러보고 그래서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리고 이게 한국어뿐만 아니라 9개 나라의 언어별로 불교 문화유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파랑새의 꿈‘이라든지 ’열반의 주문‘ 이런 작품들 그러면 이게 전 세계로 이거를 보급하겠다 이런 취지죠?

김기범 : 네 맞습니다. 최근에 이제 좋은 번역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제 유튜브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자막의 퀄리티가 다소 이제 좀 아쉬운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유튜브에서 외국어 전용 채널을 따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불교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총 9가지 언어로 문화유산 다큐멘터리를 제조해서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리고 제가 보니까 이 홍보 영상 제작이라든지 각종 행사 홍보 음악 등에 퓨전 국악 그룹 비단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은데요. 이 분야에 이렇게 완전히 진출한 거네요. 그렇죠?

김기범 : 아무래도 이제 공공기관이 민간기관보다는 좀 보수적인 성향들이 있으시기 때문에 좀 단아하고 이렇게 좀 품격 있는 콘텐츠를 좋아하시는 것 같고요. 또 이제 다른 퓨전 팀들이 창작보다는 리메이크 곡으로 활동들을 많이 하고 또 저희는 창작곡을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콘텐츠를 많이 사용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전국 곳곳에 이제 숨어 있는 문화유산들을 저희가 콘텐츠로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전경윤 : 많이 선호를 하시는군요. 그래도. 그리고 이제 여러 다양한 분야의 행사에서 공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 10년 전쯤에 관객들의 반응과 요즘 반응 혹시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김기범 : 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작년에 이제 방송에서 보여줬던 국악 경연 프로그램이 있었고요. 또 이제 그전에 이날치 밴드의 범내려온다가 굉장히 큰 사랑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대중들이 퓨전 국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상승한 것이 사실이고요. 최근에 이제 공연을 보시면서 유튜브를 찾아와가지고 공연 후기 댓글을 달아주시는 경우들도 많고 또 이제 국악기에 대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이제 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고요. 

가장 크게 체험하는 것은 요즘 이제 SNS상에서 짧은 숏폼 영상들을 많이들 만드시잖아요. 그럴 때 이제 음악들을 사용을 하시는데 저희 비단의 음악을 BGM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한 달에 평균적으로 한 20건에서 30건 정도, 저희가 조사를 해보면 그렇게 많이들 만들고 계시는데 저희는 너무 감사한 상황이죠.

전경윤 : 하지만 여러 행사를 하거나 그룹 홍보 활동 이런 걸 할 때, 여전히 참 이것은 굉장히 힘들고 답답하다 이런 것은 좀 고쳐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혹시 있는지요?

김기범 : 최근 들어서 분명히 이제 퓨전 귝악 시장이 확대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그 콘텐츠에 대한 변별력이 성숙하지는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희 퓨전 국악 분야에서도 여러 가지 퀄리티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아직까지는 그 공연의 질보다는 출연료가 저렴할수록 공연의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이 현실이고요. 특히 이제 음악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행사 공연 시장의 특징이 이게 관객들이 상품을 직접 고르는 형태가 아니라 중간에 제 대행사가 끼는 유통 구조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이런 현상들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경윤 : 그렇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퓨전 국악 그룹 비단의 대표 프로듀서 김기범 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에 버클리 대학 이제 미국에 있는 거죠. 그리고 세크라멘토 주립대학교 초청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들었는데 이거 어떻게 성사가 된 겁니까?

김기범 : 세크라멘토 주립대학교에 한국학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계시는데요. 본인이 이제 가르치는 학생들하고 동료 교수들에게 꼭 비단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하시면서 몇 년 전부터 저희를 초청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항공료하고 체재비하고 공연비까지 수천만 원이 소요되는 비용 때문에 계속 지체가 되다가 올해서야 드디어 성사가 됐습니다. 버클리 대학은 그 교수님께서 제 소개를 해 주셔서 연결이 됐고요. 올해 10월에 한 7박 8일 정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경윤 : 그런데 이제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무슨 뭐 준비하고 있는 아이템 뭐 이런 게 있어요? 기존 스타일대로 하는 겁니까?

김기범 : 예 아무래도 이제 저희 콘텐츠가 역사 정보를 담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이기 때문에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정보 전달과 재미, 이 두 가지 요소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인데요. 어느 한쪽으로 이제 치우치게 되면 이제 저희 비단의 색깔이 없어지게 되고 또 이제 다른 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공연 자체가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동안 이런 균형을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해왔는데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는 최근 흐름에 맞춰서 저희가 공연용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유산 다큐멘터리의 길이를 짧게 좀 줄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짧게라도 보다 많은 곡들의 정보가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연출의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러면 앞으로도 이제 어떤 스타일로 이제 어떤 시대 흐름에 맞춰서 이런 스타일로 좀 바꿔서 공연하고 싶다 이런 계획을 짜고 있어요?

김기범 : 네 좀 전에 말씀드렸던 부분이 이제 그런 내용이고요. 아무래도 이제 시대 흐름에 맞춰서 공연도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경윤 : 자. 퓨전 국악 그룹 비단이 여성 5인조 그룹인데 구성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그러니까 보컬이 있고 물론, 또 악기 파트가 이렇게 있는 것 같은데요.김기범 : 판소리를 전공한 보컬이 있고요. 그리고 가야금, 대금, 해금, 그리고 타악 이렇게 5명으로 저희 비단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경윤 : 원래 그렇게 해야 됩니까? 

김기범 : 그것은 뭐 팀의 구성에 따라 자유로운데요. 아무래도 이제 저희가 이동의 편리성이라든가 또 이제 편성의 효율성을 따져서 그렇게 이제 구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경윤 : 자. 이제 처음 활동을 시작한 지도 10년 정도 됐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멤버가 교체가 됐죠?

김기범 : 저희가 이제 오랫동안 활동을 하다 보니까 결혼과 출산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이제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럴 때는 저희가 이제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멤버 교체를 진행을 하게 됩니다.

전경윤 : 그렇군요. 지금 창단 멤버인데 아직도 하시는 분이 있나요?

김기범 : 지금은 안 계십니다.

전경윤 : 그게 중요한 건 아니죠.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한 거고. 그런데 사실은 멤버들이 젊은 세대 아까 MZ 세대라고 그러셨잖아요.이들하고 소통하는 것도 상당히 좀 중요한 일 같은데요. 너무 또 이렇게 서로 이제 세대 차이를 느끼거나 소통이 잘 안 돼서 갈등을 빚거나 예를 들어서 그런 경우가 좀 있어요. 외부에 보니까.

김기범 : 저희도 그런 부분들이 있고요. 아무래도 이제 성별도 다르고 또 이제 나이가 20년 이상 차이가 나다 보니까 이게 이제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특히 비단의 홍보 컨셉이나 헤어라든가 의상이라든가 이런 스타일링에서 좀 의식의 차이가 많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식 메뉴를 정할 때도 선호하는 음식들이 좀 다르고 아까 말씀드렸던 이제 술자리에서 이제 게임들을 가끔씩 하는데, 같이 하다 보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맞나라는 현타가 올 때도 있고요. 이제 저만의 방식으로는 이제 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단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렇습니다. 과거에 우리 보면은요. 우리 음악하는 분들 보면 합숙도 하고 막 이러면서 굉장히 좀 인권이 침해당했다. 이런 경우로 어필하는 경우가 좀 있었어요.

김기범 : 과거에는 그런 사례들이 좀 많이 있었죠.전경윤 : 많이 해소됐죠. 그런 부분은.

김기범 : 네네. 

전경윤 : 김기범 대표께서 원래 그러면 음악 프로듀서로 예전부터 쭉 하신 건가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과거 경력이.

김기범 : 제가 중학생 때 처음으로 이제 기타를 치기 시작을 했는데요. 그때 이제 진로를 어느 정도 마음 속에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떤 역할이든지 음악 산업에 종사를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이제 대학교를 졸업을 하고 처음에는 이제 대형 기획사에 사운드 엔지니어로 입사를 했어요. 그래서 한 2년 정도 음반을 녹음하는 일을 하다가 이제 회사 대표님의 제안으로 프로듀싱 팀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전경윤 : 아까 그 큰 음반회사의 프로듀싱 팀으로 옮겼다고요?

김기범 : 네 맞습니다. 

전경윤 : 옮긴 다음에 그런데 독립을 하신 거 아니에요? 지금. 그 회사에 지금 계신 건 아니잖아요.

김기범 : 그렇죠. 거기에서 이제 또 다른 회사에서 옮겨서 또 한 이제 15년 정도 회사 생활을 하다가. 

전경윤 : 다 음악 쪽? 

김기범 : 네 맞습니다.

전경윤 : 하다가 이제 다시 창업을 하신 거 아니에요?

김기범 : 네. 2013년도에 창업을 했습니다. 

전경윤 : 창업을 했는데 사실 이제 누가 그러더라고요. 이제 이렇게 우산 아래 있다가 나와서 이제 비를 막 완전히 이제 온몸으로 맞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게 많이 힘들었습니까?

김기범 : 이제 창업을 해서 독립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제 관리할 사항들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제 세무라든가 회계 또 이제 노무 관리 같은 것들도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업무이긴 한데 제가 이제 국악 전공은 아니지만 그나마 이제 경영학을 전공을 하다 보니까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제가 근로자일 때는 월급날을 기대하는 입장이었는데, 경영을 하다 보니까 월급날을 기피하는 입장으로. 

전경윤 : 월급날이 굉장히 빨리 온다고 느껴집니까?  한 달에 한 번인데. 

김기범 : 눈 감았다 뜨면 월급날이 돌아오는 것 같아요.

전경윤 : 한 달이 금방이군요. 정말 그전에 고용된 상태였을 때는 언제 오나 월급날이 그렇게 생각했는데 참 이게 그렇군요. 근데 이제 케이엔아츠, 회사 이름이 케이엔아츠예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김기범 : 일단 케이는 코리아의 약자고요. 그래서 한국의 예술을 하는 회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를 좀 소개를 간단하게 드리면 저희 회사는 한국 국가유산의 경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이라는 단어가 국가유산으로 바뀌게 되고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재 등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소개될 것인가를 항상 고민을 하고 있고요.

또 이제 공연단원들이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에 따라서 수익이 굉장히 불안정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청년 국악인들의 그런 문제를 좀 도와주기 위해서 저희 비단 단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을 해서 스태프로 같이 이제 일을 하고 있고 또 이제 한 5년 전부터 다문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 또 이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들을 제작을 해서 그분들에게 공연을 보여드리는데요. 저희가 그런 이제 우리가 얘기하는 사회적 소외계층들을 위한 공연을 만들 때 지키는 원칙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분들과 같은 처지의 출연진들을 무대에 세운다는 건데요. 그렇게 함으로써 이제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보다 쉽게 형성을 하고 있고 또 이제 출연하시는 분들께는 경제적인 도움도 드리고 또 이제 본인들이 늘 서비스를 받기만 하던 수혜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 됨으로써 이제 자존감이 향상되시는 것을 저희가 확인을 했고 또 이제 그런 부분들로 적극적으로 사회 참여를 저희가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좋은 일 많이 하시네요. 어쨌든 지금 운영하고 있는 음악 그룹은 비단 하나고 다른 또 이렇게 육성하고 있거나.

김기범 : 저희 지금은 비단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또 계획은 없고요. 다른 컨텐츠 아이템이라든지.

김기범 : 네 아직은 없습니다.  

전경윤 : 그런데 사실 정말 이것은 뭐 여기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데 코로나19 때문에 오랫동안 자영업자라든지 소상공인이라든지 참 힘들었고, 공연 예술업계가 제가 볼 때는 공연 예술업계가 큰 변곡점을 맞은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지금 코로나19가 일단락됐다고는 합니다만 참 힘든 점이 많죠. 이 코로나19 이후. 

김기범 : 그 당시에 이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이제 저희 공연예술업계가 굉장히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이제 그 대안으로 원래 이제 준비했었던 교육 사업의 시기를 조금 앞당겨지고 이제 판소리 강의 또는 사물놀이 강좌 이런 것들을 진행을 했었고 그나마 이제 저희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이었던 거는 저희가 영상 콘텐츠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행사에 저희 콘텐츠가 이제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러시아나 중국, 독일, 과테말라 등지에 저희 영상들이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전경윤 : 시간이 이제 다 됐는데 말이죠.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 예를 들어서 이렇게 물어보면 대개 저희가 언제 어디서 뭘 공연합니다. 꼭 와주세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들이 많은데 꼭 하고 싶은 말씀 해주시죠.
김기범 :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일단 우선 이렇게 뜻깊은 시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도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저희 비단 많이 사랑해 주시고 또 청취자 여러분들도 모두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퓨전 국악 그룹 비단을 이끌고 있는 김기범 프로듀서 케이엔아츠 대표였습니다.

전경윤 : 각 지역의 일꾼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도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극에 이른 상황에서 제발 정치권이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돌보는 정치를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3월 17일 일요일 뉴스와 사람들 오늘 순서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경윤이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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