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군위갑 현역인 류성걸 의원이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국민추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동구.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류성걸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오늘(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느 위치에 있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의원은 “한 개는 타자를 치고 한 개는 제가 직접 쓴 두 개의 안을 지금도 가슴에 갖고”있다면서 막판까지 출마여부를 고심했음을 밝혔습니다.
류 의원이 오늘 읽은 기자회견문은 수기로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류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새로 도입한 국민추천제에 대해 “앞으로 관련된 사항을 논의를 하고 더 발전시켜서 오늘과 같은 이런 고민을 해야 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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