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공의 14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가운데 제주도가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건비 7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내 공공병원 3개소의 평일 비상 진료 2시간 연장, 응급의료 대응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등에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또, 전공의의 근무지 이탈로 인한 필수 진료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공공과 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합니다.

제주도는 소아의료 공백 완화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개소 신규 추가해 심사하고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통보했으며, 4월 초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기준 제주지역 수련병원 6곳(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한라병원)의 의사 수는 모두 57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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