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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불교의 대강백 관응당 지안 대종사의 열반 20주기를 맞아 스님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늘(18일)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1부 관응스님의 생애와 포교사상을 주제로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의 발표와 전 동국대 석좌교수 성운스님,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의 논평으로 시작됐습니다.

2부에서는 관응스님의 선사상을 주제로 전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전 동국대 부총장 종호스님과 김호귀 동국대 교수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관응스님의 교학사상을 주제로 진행된 3부에서는 김성규 전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의 발표와 청도 운문사 율주 일진스님, 석길암 동국대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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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장명스님/조계종 8교구 본사 김천 직지사 주지]

“관응 큰스님의 업적과 사상이 세상에 널리 드러나서 인륜과 도덕을 소중히 여기던 전통이 이 땅에서 다시 활짝 꽃피우기를 희망합니다.”

학술대회에 앞서 직지사 경내 설법전에서는 관응문도회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지안대종사의 열반 20주기 추모하는 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191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관응스님은 탄옹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금강산 유점사 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일본 료코쿠대학에서 유식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 6년 결사를 진행하는 등 평생을 수행정진에 매진했던 스님은 2004년 2월 세수 94세, 법랍 75세를 일기로 중암에서 원적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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