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사망한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유해가 인도네시아로 옮겨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어제 오후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편으로 인도네시아 사망자 3명의 유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했습니다.

운구 절차에 참석한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는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윤석열 대통령도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고 한국 해경과 해군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6시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인 A호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이 배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7명의 인도네시아 선원 등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사망했고 또 나머지 5명은 실종돼 해경과 해군이 수색 중입니다.

해양수산부 한국선원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선원 2만8천281명 중 인도네시아 선원은 만천985명으로 4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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