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3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과 주요 특징
기업결합 금액은 432조원으로 2020년 이래 최고치
2차전지업종 대규모 기업 결합

자료=공정위 제공
자료=공정위 제공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건수가 총 927건으로 전년 대비 100건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기업결합 금액은 431조 원에 달해 202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발표한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동향과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기업결합 건수는 100건 감소한 반면 기업결합 금액은 105조 원 증가했습니다.

기업결합 금액 증가는 89조원에 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와 78조원인  브로드컴의 브이엠웨어 인수 등 외국기업의 대규모 인수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 중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총 739건, 기업결합 금액은 54조 9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기업결합 건수는 137건 감소했고 기업결합 금액 역시 3조 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 건수는 19건으로 전년 대비 8건 증가했습니다.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총 231건으로 국내기업에 의한 전체 기업결합의 31.2%를 차지했으며 기업결합 금액은 29조 8천억 원으로 국내 기업에 의한 전체 기업결합의 54.3%를 차지했습니다.

에스케이(SK)가 26건으로 전년에 이어 기업결합 신고가 가장 많았고, 중흥건설이 13건, 한화가 9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결합 수단별로 살펴보면 주식취득이 280건, 30.2%로 가장 많았고, 합작회사 설립 201건, 21.7%, 합병 197건, 21.3%, 임원겸임 158건, 16.8%, 영업양수 93건, 10.0% 등의 순이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고금리 정책과 경제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전체 기업결합이 감소한 가운데 2차전지와 신용정보업 등 신산업 분야 기업결합과 함께 글로벌 사업자의 대규모 기업결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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