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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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BS뉴스파노라마 ‘목요기획 경제이슈’  
■출연)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
■앵커) 김호준 팀장
■방송일시) 2024년 3월 14일(목)
 

[앵커]

다음은 주요 경제 현안을 짚어보는 목요 경제 이슈 시간입니다. 연세대학교 김정식 명예교수님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정식 교수]
안녕하십니까?

[앵커]
통계청이 어제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통계를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 명이고요. 1년 전보다 3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달 연속 30만 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이 둔화됐는데요. 2월은 졸업 시즌이기도 한데 취업이 잘 된 건지 안 된 건지 판단이 잘 안 서는데요. 2월 통계에 나타난 고용 흐름에 대해서 어떻게 진단을 하십니까?

[김정식 교수]
전반적으로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20대하고 40대 고용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60대 고용이 이렇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석 달째 지금 풀러스입니다. 지금 3만 8천 명 늘어서 석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에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음식점업은 지난 2월에 2천 명 줄었고 1월에 8천 명이 줄어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고용이 지금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우리 경제에 어떤 흐름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정식 교수]
제조업은 아무래도 수출하고 연관이 있고 그 음식 숙박업은 내수하고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음식숙박업의 고용이 좀 저조한 것은 아무래도 내수가 부진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또 이자 부담이라든지 생활비 상승 또 주거비 상승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국내 소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또 해외 여행이 늘어나는 것도 음식숙박업의 고용을 줄이는 요인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네 그렇군요. 기획재정부는 고용동향 분석을 통해서 앞으로 수출 개선 등 경기 회복으로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다만 건설 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고용 둔화 가능성은 하방 요인으로 봤습니다. 고용시장의 안정적 흐름을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이 어떤 점에 더 신경을 써야 할까요?

[김정식 교수]
아무래도 건설업이 이제 내수의 대표적인 그런 업종이거든요. 그래서 내수를 부양해야지 지금 이제 여러 가지 서민들 생활도 좋아지고 또 자영업자들도 생활이 좋아지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건설업 건설 경기를 너무 가라앉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고요. 여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저소득층이 사는 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많이 확충하면 건설경기도 살고 또 서민들도 저소득층의 서민들 생활도 나아진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미국 노동부가 2월 CPI 즉 2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2%였습니다. 1월의 상승률은 3.1%였는데 그에 비해서 조금 오른 수치인데요. 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2년 2년 전 6월에 9.1%로 고점을 기록한 뒤 지금 둔화 추세를 계속 나타내다가 지난해 6월 이후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월 3.9%에서 2월 3.8%로 떨어져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 소비자 물가 수준은 어떤 상황이라고 진단하십니까?

[김정식 교수]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요. 그 배경에는 미국의 경기가 굉장히 지금 아직도 좋고 그래서 이제 고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임금이 높아지는 그런 상황에 있고 여기에다가 이제 주거비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짓는 데 그 건축 비용이 지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세멘트값이라든지 이런 철근값이 거의 50% 배가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주택 가격이 비싸지면서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정식 교수]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연세대 김정식 교수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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