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아침저널 제주】

⚈ 출 연: 강동균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투자과장

⚈ 진 행: 김종광기자

⚈ 연 출: 안지예 기자

⚈ 녹음일시: 2024년 3월 12일(화) 오후 3시 30분 전화 연결(10분 방송)

⚈ 방송일시: 2024년 3월 13일(수)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아침 8시 30분~9시

(제주FM 94.9MHZ 서귀포 FM 100.5MHZ)

⚈ 장 소: BBS제주불교방송/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앵커 멘트】

워케이션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제주, 2023년 성과에 이어 2026년 워케이션 인구 10만을 위해 달려간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내용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활력과 강동균 기업투자과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청 경제활력과 강동균 기업투자과장
제주도청 경제활력과 강동균 기업투자과장

[강동균] 네, 안녕하세요.

[김종광] 제주도가 2026년 워케이션 인구 10만을 목표로 달려간다고 하는데요, 먼저 워케이션의 의미부터 설명해 주시죠.

[강동균] 워케이션은 단순히 재택근무가 아닌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개념입니다.

여행지나 휴가지에서도 업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근무 방식인데요, 최근 기업들도 우수 인재 확보와 업무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확산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제주가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워케이션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여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하나는, 기업 유치를 지원할 공공 워케이션 인프라 확충을 통해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내 곳곳에서 운영 중인 민간 부문의 워케이션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여 도내 체류 인구를 증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공공 워케이션은 제주에 투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에서 근무를 경험하는 장소로 먼저 제공하여 투자 이행을 촉진하는 것이 주목적이고 지역과 잘 어울어진 개성 있는 민간 부문 워케이션이 도내 곳곳에 있다는 것이 제주의 큰 강점입니다. 민간 부문 워케이션 이용자에 대한 사용료 지원 등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지역 상권 소비 증대를 기대하는 것이죠.

[김종광]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제주도가 워케이션의 최적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제주도가 워케이션의 성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도정에서 이 워케이션을 활성화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동균] 사회자님이 말씀대로 제주하면 천혜의 자연경관과 워케이션으로 누릴 수 있는 휴양과 관광, 레저 스포츠 등 완성된 휴양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전국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제주가 선호지 1위로 발표되었는데 제주에 워케이션으로 오셨던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제주에 있으면 생각의 폭의 넓혀져 아이디어도 잘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 같은 측면에서 워케이션 경쟁력을 갖춘 제주가 선도적으로 워케이션 활성화 추진이 필요한 이유이고요, 워케이션 인구의 지역 사회 유입을 통해 지역소비와 연계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도 촉진시키고자 하는 것이 워케이션 활성화 정책의 배경입니다.

[김종광] 실제로 워케이션으로 도내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동안 워케이션 관련 제주도의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강동균] 우선, 도와 네트워크를 갖춘 도내 워케이션 업체는 16개이고, 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워케이션 공공오피스는 2곳입니다.

대부분의 참여 기업들은 이를 통해 워케이션을 하기도 하지만, CJ ENM 경우처럼 자체적으로 워케이션을 설치 운영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제주워케이션 프로그램 시작 이후 작년까지 쿠팡, 네이버, 전기아이피, 롯데카드, 현대중공업, 대상웰라이프 등 171개 기업의 직원 677명이 참여하였고, 재참여 의사나 만족도 측면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제주를 워케이션의 성지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전기아이피 회사는 미르의 전설로 널리 알려진 온라인 게임사인 위메이드의 계열사로, 제주와 투자협약을 맺고 제주 워케이션에 참여하여 기업 유치와 연계한 대표적 사례였습니다.

제주 워케이션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점은 투자 관심 기업과 연결 시켜 투자 이행을 촉진코자 공공 거점 오피스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인데 현재 제주시 원도심에는 38석 규모로, 서귀포시 혁신도시에는 36석 규모로 총 2개소가 마련되었고, 추가로 함덕해수욕장 인근에는 44석 규모로 조성 중입니다.

공공거점 오피스는 민간 부문의 워케이션과 구분하여 제주에 유치가 필요한 투자기업을 전문으로 하는 워케이션 시설로 운영하게 됩니다. 워케이션의 경제 효과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으로 2021년 한국관광공사도 분석을한 바 있는데, 이를 근거로 제주가 목표로 하는 동반자 포함한 워케이션 인구인 10만 명의 직접 효과는 344억 원, 생산유발 약 4,300억 원, 고용유발 약 2,6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주가 지향하는 워케이션이 성장한다면 관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과 기업 유치로도 이어질 수 있는 등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광] 최근 MZ세대의 워라밸과 근로의욕의 조화 측면에서 워케이션이 핫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꼭 MZ세대가 아니더라도 휴식을 취하면서 일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텐데요. 그렇다면 올해 제주도에 워케이션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요?

[강동균] 앞에 말씀드렸지만 제주는 2026년까지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달성 목표를 위한 워케이션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도외기업 잠재수요 전략적 유치 확대 △인프라 조성 및 유휴시설 활용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 3대 전략으로, 15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손쉽게 워케이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워케이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공공과 민간에서 운영 중인 오피스, 숙박시설, 여가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한데 모으고, 참가자 대상 만족도를 조사해 개선책도 지속 강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발로 뛰는 워케이션 세일즈 마케팅, 워케이션 팸투어 및 워케이션 데이, 민간주도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공모 시범지원 사업 등도 진행할 계획이고 특히, 민간부문 워케이션 업체와도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민관이 소통하며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종광] 한편으로는 제주에서 워케이션이 활성화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편의도 좋아야 계속해서 워케이션 환경이 발전해 나갈텐데요, 교통 숙박 작업지 환경과 같은 인프라 조성도 중요해보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강동균] 도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한 워케이션 시설의 경우 주변 시설과의 연계가 중요한데요, 각 워케이션별로 대중교통이나 주변 숙박,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는 안내는되고 있으나, 좀 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재 도와 민간 부문 워케이션 업체가 참여한 민관 워케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보완 발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재 준비 중인 제주 워케이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워케이션 시설 인근의 버스노선이나, 숙박, 음식점, 약국 등 각종 편의시설 정보를 안내 홍보할 예정이고요, 참고로 민간부문의 워케이션 운영업체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소카 등 렌트카사와 협약을 통해 차량 이용이나 주변 숙소 할인 등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종광] 관련 소식을 봤더니 제주서 워케이션 하면 1인당 최대 30만원 바우처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이 있던데, 이 점 설명해주시죠.

[강동균] 네,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은 작년에 시범으로 처음 시작한 사업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간 워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더욱 이끌고자, 지원 대상을 1인 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3일 이상만 체류하는 경우 1일 5만원의 바우처를 최대 5일간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바우처를 지급받는 참여자에게는 퇴근 후, 제주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료로 1회 최대 5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현재 바우처 지원사업은 작년 참여한 워케이션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고요, 바우처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워케이션 운영업체는 제주워케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습니다.

[김종광] 끝으로 덧붙이실 말씀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강동균] 민선8기 도정은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워케이션 역시 기업유치와 고용 창출,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소비 진작에 초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도정의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노력에 대하여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고요, 호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광]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동균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투자과장님이었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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