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아침저널 제주】

⚈ 출 연: 제주도 교통정책과 자전거정책팀 오명수 팀장

⚈ 진 행: 김종광기자

⚈ 연 출: 안지예 기자

⚈ 방송일시: 2024년 3월 13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아침 8시 30분~9시

(제주FM 94.9MHZ 서귀포 FM 100.5MHZ)

⚈ 장 소: BBS제주불교방송/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앵커 멘트】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유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를 해결하기 위해카카오채팅서비스 오픈채팅방 ‘제주 공유전기자전거·PM 불법 주·정차 신고방’을지난 3월 8일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 제주도 자전거정책과오명수 팀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청 자전거정책팀 오명수 팀장
제주도청 자전거정책팀 오명수 팀장

[오명수] 네, 안녕하세요.

[김종광] 먼저 이 오픈채팅방 ‘제주 공유전기자전거·PM 불법 주·정차 신고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오명수] 네, 그간 도민분들께서는 공유기기로 통행 불편이 발생해도 야간이나 9시 이전, 주말, 공휴일이어서 난감하셨거나, 당직실로 민원을 접수하셔도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히 있었습니다.

이에, 도에서는 ‘민원 해결’에 중점을 둔 24시간 운영 신고방을 개설하였습니다. 도민 누구나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처리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하단 중앙에서 [오픈채팅]을 누르시고, [제주 신고방]을 검색하신 후, [그룹채팅 참여하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김종광] 정말 거리에 보면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종종 보게 되는데요. 그러면 시민들이 발견했을 때 어떻게 신고를 하면 되고, 후속조치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오명수] 네, 처음 신고방에 입장하시면, 자동으로 신고방 오픈채팅봇이 작성 방법을 안내해줍니다.

작성 예시에 따라, 불편이 발생한 곳의 △주소, 주변 건물 명칭△불편 내용(통행불편, 차량 진출입 불편, 장기간 방치 등), △사진과 △기기QR코드 등을 올려주시면 신고방에 상주하고있는 해당 업체 직원들이 해당 민원을 확인하여, 현장에 출동하고, 조치 후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김종광] 사실 길거리에 무작위로 뒹구는 공유자전거나 전동킥보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주차장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현재 제주에는 어디에 몇 개의 자전거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나요? 따로 찾을 수 있는 표식같은 것들이 있는지요?

[오명수] 네, 현재 제주도에는 카페, 주유소 인근에 충전소와 함께 조성된 스마트허브 23개와 노면에 알루미늄으로 조성된 모드락허브 231개, ’23년도에 교통정책과에서 모드락허브 모양으로 만든 자전거PM 주차구역 65개, 제주시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22개, 도내 공영주차장 내 자전거거치대 1,617대, 총 1천958개소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어플에 주차구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김종광] 그럼 현재 도내에는 몇 개의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있고, 이러한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가 어느 정도 운영되고 있나요?

[오명수] 현재 도내에는 총 5개의 공유기기 업체가 있습니다. 공유전기자전거 1찬180여 대, 공유킥보드 1천514여 대가 운영 중입니다.

[김종광] 그런데, 이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따로 신고나 허가를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무질서함을 초래하지는 않았을까요?

[오명수] 네,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직접적이고 강제적인 규제를 할 수 있는 법이 마련되어있지 않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계류중입니다. 조례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도에서는 도로교통법을 준용하여 최대한 도민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특별단속을 시행하여 행정에서 직접 견인과 계도를 실시하고, 주차구역 마련과, 이용안전 캠페인과 교육 진행, 공유업체와 주기적인 회의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방 운영 또한 제주도와 공유업체가 민원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됩니다.

[김종광]  네 알겠습니다, 사실 자전거 활성화가 탄소배출도 줄이고, 교통체증도 줄이는 핵심이 될 거 같은데, 그럼 이쯤에서 제주도의 공유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이동수단에 대한 현재 기대하는 바와 정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오명수] 우리 도에서는 지속적으로 주차구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공유업체로는 주차유도정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논의중입니다.

또한, 경찰청과 자치경찰단의 범칙행위 단속을 통해 이용자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교육을 통한 안전한 이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위해, 환승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버스정류장 인근 지역에 주차구역 설치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있습니다.

[김종광] 이 뿐만 아니라 자전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전거길 정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오명수] 네, 도청과 시청에서는 매년 상하반기에 자전거도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환상자전거길 등 자전거도로정비와 관련해 전국 공모사업에서 7억원을 확보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자전거도로 포장, 불합리한 노선 조정 및 우선도로 지정, 표지판정비 등 시설물 정비를 할 예정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자전거 도로가 정비되어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김종광]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자전거정책과 오명수 팀장님이었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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