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일본 핵물리학계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 니시나센터 대표단 19명이 IBS를 방문해 한-일 양국 최고 기초과학 연구기관 간의 핵물리 공동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쿠라이 히로요시 센터장이 이끄는 RIKEN 니시나센터 대표단은 어제 방한해 오늘 노도영 IBS 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 핵물리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정보교환,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고 IBS는 밝혔습니다.

이어 희귀핵연구단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특히 니시나센터 대표단은 국내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을 방문해 세계적 중이온가속기 연구기관 간의 본격적인 연구협력을 추진하게 된다고 IBS는 강조했습니다. 

양 기관은 오는 5월 저에너지 실험장치인 되튐분광장치(KoBRA)를 기반으로 최초 활용연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노도영 원장은 "양국을 대표하는 중이온가속기인 라온과 니시나센터의 중이온가속기 RIBF에서 진행 중인 공동연구를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라며 "라온의 첫 활용연구 시작에 RIKEN이 함께 해 든든하며, 핵물리 분야 연구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