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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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역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북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청주BBS 이승원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

 

< 리포터 >

네, 청주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 리포터 >

네, 22대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충북여야의 대진표가 지난 12일 모두 완성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임호선 의원 한 명만 본선에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공천이 완료되기까지 각종 잡음이 이어졌지만 여야는 모두 ‘원팀’을 선언하며 승리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는 내용 준비했습니다.

 

< 앵커 >

이제 총선이 27일 앞으로 다가왔죠. 그만큼 관심도 쏠리는 거 같은데 충북지역 총선 구도에 대해 자세히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먼저 청주권 4개 선거구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충북 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청주 상당은 5선의 정우택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경선에서 누르고 본선행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근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 의원의 6선 도전은 좌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되는 정 의원은 그동안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며 공천 취소를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승우 후보를 우천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경선에서 제친 이강일 전 당협위원장이 본선 준비에 나섰습니다.

가장 늦게 대진표가 그려진 청주 흥덕은 4자 경선과 결선을 통해 정치 신인인 김동원 전 언론인이 국민의힘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민주당은 '친명' 인사로 분류되는 이연희 상근부원장이 '친문'으로 불리는 도종환 의원과의 경선 끝에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두 예비후보 모두 정치 신인입니다.

청주 청원은 국민의힘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이 본선에 올랐는데 충북 유일의 여성 후보로 첫 여성 지역구 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주자로는 5선 변재일 의원이 컷오프 된 상황에서 15호 인재로 영입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의 치열한 경선을 치른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낙점됐습니다.

20여년간 민주당이 굳게 지켜온 청주 서원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단수공천 되면서 일찌감치 선거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에서 이장섭 의원을 꺾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청주권 외 다른 4개 선거구의 대진표는 어떻습니까?

 

< 리포터 >

비청주권 선거구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이 재출마에 나선 가운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리턴매치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충주는 3선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국회 재입성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경용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과 김 전 차관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습니다.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제천‧단양은 거대 양당 두 후보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근규 전 제천시장의 선전도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4군에는 3선의 박덕흠 의원과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이들의 맞대결은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입니다.

증평‧진천‧음성은 민주당 유일의 본선 진출 현역의원인 임호선 의원과 국민의힘 경대수 전 의원이 공천을 확정 짓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이들의 대결은 '검‧경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총선 대진표를 완성한 여야, 모두 '원팀'을 선언했다고요?

 

< 리포터 >

네, 맞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청주권 후보들은 지난 6일 충북도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통합공약 개발과 이행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각 후보의 핵심공약 공동 개발 공유와 함께 청주 4개 구를 하나의 벨트로 연결해 지역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의 전초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1>
김동원 예비후보의 말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 "누가 되든, 다른 후보들은 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제가 제안했습니다. 각 후보들과 그 입을 통해서 이에 사실상 원팀으로 가는 그 길을..."

민주당 역시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청주 서원과 청원 후보로 확정된 이광희‧송재봉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충북도청을 찾아 "민주주의와 인권, 모든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걸었던 모든 민주당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서트2>
송재봉 예비후보의 말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 "정말 이제는 원팀이 돼서 최종 본선에서 민주당이 꼭 승리해서 정말 이제 후퇴하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민생이 파탄 나고 있는 이런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정말 민심의 심판을 제대로 함으로 해서 총선도 승리하고...

 

< 앵커 >

20여 일도 남지 않은 22대 총선의 선거전이 갈수록 가열되는 분위기인거 같습니다. 

앞으로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좀 더 지켜보기로 하죠.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 리포터 >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청주BBS 이승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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