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용 최고의 카드가 김부겸 ... 당권 도전 가능성도 전혀 없어
임종석은 비명계의 구심점 될 수 있어 선거당직 주지 않아
임종석 포용하려는 노력 없을 것... 임종석은 민주당의 '유승민'
선거 경험없는 한동훈이 '원톱'? ... 굉장히 위험한 판단
선거의 귀신 이해찬 상대하려면 큰 선거 지휘 경험 인사 필요
20대 때 타지역구 지원하던 오세훈, 정세균에 역전패
나경원·원희룡·안철수 지역구서 꼼짝 못할듯... 선대위 역할 못해
윤재옥 수도권서 인지도 떨어져 ... TK 선거 지휘할 것도 없어
큰 선거 승리 경험있는 홍준표에게 조언 구해야
도태우 건 눈덩이처럼 커질듯 ... 중도층 표심에 부정적 영향 미쳐
21대 패인이었던 차명진의 '세월호 막말'이 떠올라
민주, 도태우 건을 정략적으로 이용 가능
박덕흠은 개인일탈로 부정적 영향 없을 듯,,, 엄중 경고에 그쳐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 프로그램명 : BBS 뉴스파노라마 
● 코너명 : 수요기획 <정치토크>
● 방송시간 : 매주 수요일 18:20 ~19:00 BBS 라디오 FM 101.9 MHz
● 출연자 :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김호준] 수요기획 정치토크 시간입니다. 오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와 함께 정치권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철현] 안녕하세요 부장님 

[김호준] 오늘은 이 얘기부터 시작하죠. 민주당이 이재명·김부겸·이해찬 중심의 3톱 선대위를 구성했습니다. 메머드 진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당내 갈등 봉합에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철현] 일단 이해찬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워낙 선거의 달인으로 평가 받는 분이시거든요. 지난 21대 총선 때도 보면 당대표를 맡고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그때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정권심판론을 막아내신 분이거든요. 이분이  

[김호준] 그런데 요즘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좀 회복한 모양이죠?

[김철현] 아닙니다. 지금도 아마 몸은 굉장히 좀 불편해 보이는데 그래도 이번 총선을 위해서 본인이 조금 힘을 보태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이해가 될 것 같고요.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이번에 최근에 불거진 공천 파동 이런 불공정 공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보면 박용진 의원도 또 경선에서 탈락되고 어떻게 보면 비명계 의원들이 계속적으로 횡사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은 조금 이번에 참여할 만한 그런 명분이 만들어진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참여하게 돼서 모양은 구겨진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볼 때는 어떤 통합용으로 통합의 메시지를 내는 그런 용으로 써먹기에는 최고의 카드가 김부겸 전 총리카드다. 왜냐하면 이분이 대구 경북 출신이다 보니까 또 당내 계파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총선 이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당권 도전이라든가 이런 가능성은 전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들도 두루두루 고려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월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월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김호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합류시켜야 된다 이런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거든요.그렇다면 민주당이 아마 최선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김철현]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가 임종석 전 실장이 그나마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물론 어떤 최후의 결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되지 않겠지만 어쨌든 비명계의 구심점이 되는 역할 그런 차원에서 어떤 선거 당직은 주지는 않을것 같고요.제가 볼 때는 아마 이재명 대표가 지금 임종석 전 실장에게 바라는 건 항상 입장이 분명한데 본인에게 도전하는 앞으로의 어떤 잠재적인 당권 주자들은 탈당을 하라는 거거든요. 탈당은 자유라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제가 볼 때는 임종석 전 실장을 포용하거나 껴안거나하는 이런 노력들은 없지 않을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있거든요.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이나 임종석 실장이나 거의 비슷한 그런 어떤 당내 비주류나 아니면 어떤 그런 어떤 당내에서의 어떤 역할은 아마 좀 힘들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김호준] 임종석 전 실장이나 유승민 전 의원이나 동병상련이겠군요.

[김철현] 그렇습니다.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호준]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톱으로 나섰어요. 총괄선대위원장 그 밑에 그리고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상임 공동위원장 체제로 구성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철현] 이게 사실상 한동 위원장 원톱인데요. 이게 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 게 이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 선거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거든요.두 번째는 총선이라는 이 큰 판 선거를 지휘해본 경험도 없어요. 그런데 이 공천을 보니까 이제 공천을 해보니까 공천 후유증도 없고 관리가 잘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선거를 조금 만만하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저는 좀 굉장히 위험천만한 이런 생각 판단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유지가 결정되고 난 다음에 오늘 같은 경우에는 벌써 일정을 비워버렸거든요. 곤란한 상황이 되면 본인이 만약에 아프거나 아니면 곤란한 상황이 생겨서 일정을 안하게 되면 그 빈 자리를 누가 메꿔놨냐는 거죠. 저는 지금이라도 조금 본격적인 선거가 이제 시작되는데 선거 전략이라는 선거의 경험이 있는 어떤 경륜 있는 인사를 반드시 선택해 보셔야 된다. 저쪽은 진짜 선거의 귀신이라고 하는 이해찬 위원장을 상대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선거에 대한 경험 큰 판의 선거를 지휘해본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 나경원, 원희룡, 안철수 이런 분들을 사실 한급 낮은 선대위원장으로 모신 거예요. 이게 동급이 아니고 

[김호준] 일각에서는 5인 체제라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김철현] 아닙니다. 제가 볼 때 그 선거기구표를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맨 위에 있고요.그 밑에 지금 나경원·원희룡·안철수 이런 분들 밑에 깔았거든요. 

[김호준] 윤재옥·원희룡·안철수·나경원 이 네 사람은 권역별로 맡는다는 거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괄하는

[김철현] 그런데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지금 지난 선거 때 우리가 오세훈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지난 20대 총선 때 보면 종로에 출마했던 오세훈 후보가 그때 정세균 후보하고 하는데 오세훈 후보가 그때 아마 다른 지역구에 유세를 갔었어요. 그때 보니까 그 지역에 있는 종로구민들 유권자들이 선거를 다 이긴 줄 알고 다른동네 유세를 다니네 그런 소문이 돌면서 그때 정세균 후보에게 패했거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21일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1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인파 관리 대책을 확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21일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1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인파 관리 대책을 확인하고 있다

 

[김호준] 당시 여론조사는 오세훈 후보가 정세균 후보를 앞서는 걸로 나오지 않았나요?

[김철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오히려 거꾸로 심판을 해버렸거든요. 그래서 지금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 21대 졌기 때문에 이번에 만약 한 번 더 동작을에서 지면 사실상 정계 은퇴해야 되는 수순입니다.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도 지금 동네를 떠날 수가 없고요. 원희룡 의원은 지금 이재명 대표와의 차별성을 위해서도 계양을에서 꼼짝을 못하거든요. 안철수 후보도 지금 이광재 후보한테 상당히 많이 바짝 쫓겨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자기 지역구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맡긴 거예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아무런 역할을 할 게 없다니까요. 

[김호준] 윤재옥 원내대표 외에는

[김철현] 윤재옥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대구권인데 이분이 윤재옥 원내대표가 수도권에서 무슨 소구력이 있겠어요? 대구에서는 알려진 분인데 그런데 대구의 선거를 지휘할 게 뭐가 있느냐고요.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원톱으로 하는 이 시스템 이 선대위 구성은 굉장히 위험천만하다. 빨리 지금이라도 승리 경험 있는 어떻게 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뜻 떠오르는데 그나마 홍 시장이 그래도 작은 선거에서도 총선·지방선거·대선까지 다 뛰어본 분이거든요. 그래서 홍준표 시장한테라도 가서 좀 경험을 구하고 조언을 좀 구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홍준표 시장 만나는걸 피하고 있거든요. 대구에 가더라도 홍 시장을 만나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조금 굉장히 좀염려스럽다는 이런 말씀 드리지 않ㅇ을 수 없어요

[김호준] 그리고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결국 유지하기로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철현] 도태우 후보 건은 앞으로 눈덩이처럼 계속 커지는 논란거리가 될 겁니다. 이게 그리고 이게 아마 수도권의 어떤 중도 부동층 초심에도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보이는 게요. 왜냐하면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최근 1300만을 넘긴 영화 ‘서울의 봄’이 있어요. 이걸 보신 분들이 나와서 분노 게이지가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때가 바로 1212 쿠데타였거든요. 1979년도에 1212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고 그다음해인 1980년 5월 18일날 이 광주항쟁이 일어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분노를 느끼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게 만약에 그대로 유지가 됐을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게 뭐냐 하면 지난 총선 때도 보면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세월호 텐트 안에서의 어떤 문란 행위가 있었다는 그런 막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한 번에 제명을 못하고 계속 후보직을 유지하고 완주를 했어요. 그때 그게 지난 21대 총선의 또 하나의 패인이었거든요. 총선 폭망의 패인이었습니다. 그게 수도권에 캐스팅보트 지역이 그때 한 50군데가 정도됐는데 한 3%에서 5% 지는 게 다 무너졌어요. 그때 저는 이 도태우 후보군도 앞으로 그 정도로 아마 정략적으로 이용당할 가능성이 크고 또 민주당에서는 이게 뭐 거의 호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도태우 후보에 대해서는 이게 결국은 지금 공관위에서는 유지를 하기로 했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이 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에서 마지막으로 의결을 해야 되거든요.그래야 공천이 확정이 되는 거고 그래야 한동훈 명의의 공천장을 나가는 건데 과연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 명의의 공천장을 이 도태우 후보에게 줄지 이거는 조금 지켜봐야되지 않을까 오늘 지금 아무 일정을 안 잡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조금 고심하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한동훈표 무슨 좀 뭐가 좀 있어야되지 않을까 이렇게는 보입니다. 

[김호준] 그리고 이건 좀 짧게 말씀해 주셔야 되겠는데 총선 전에 당선 축하 파티를 벌인 박덕흠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철현] 그건 참 어이가 없는 일이죠. 왜냐하면 이분이 3선 의원이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좀 진짜 개인 일탈로 보기에는 정말 너무나도 신중하지 못하고

[김호준] 영남권도 아니고요.

[김철현] 예 그렇습니다. 충북권인데 사실은 이거는 조금 개인 일탈로 보고 좀 너무 신중하지못하고 사력 깊지 못한 걸로 보이는데 일단 엄중 경고한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개인의 일탈이기 때문에 총선발에 크게 영향을 아주 부정적으로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기때문에 아마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아마 그냥 엄중 경고하는 선에서 한 게 아닐까 이렇게 보입니다.

[김호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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