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틱톡 금지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시켰습니다. 

영국관영 로이터통신은 미 하원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고 이들 앱에 대한 앱스토어 및 웹호스팅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 5일 발의됐으며 상임위의 만장일치 의결을 거쳐 8일만에 하원 본회의 절차까지 속전속결로 마무리됐습니다. 

그간 미국 정치권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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