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1년 장노년 지원위해 '50+지원팀' 신설
-신중년은 50세에서 64세...1959.01.02 이후 출생부터 1974.12.31 출생까지 올해 적용
-부산 신중년 전체 인구 25.4%...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많아
-신중년 재취업.창업 등 위해 ‘50+생애재설계대학’ 2017년 최초 시행
-올해 10개 대학 참여...대학별로 교육과정 다양
-50+부산포털 통해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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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배민욱 부산시 사회복지국 노인복지과 50+지원팀 주무관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BBS가 부산시와 ‘함께 사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프로젝트 ‘안녕한 부산’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공영 장례를 중심으로 고독사 예방 그리고 1인 가구 정책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눠봤는데요. 올해는 부산시가 복지 기본 계획으로 ‘안녕한 부산’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복지 관련 분야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50대 이상 신중년층의 인생재설계 등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지금 부산시 노인복지과 50+지원팀의 배민욱 주무관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배민욱 주무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50+지원팀 배민욱 주무관입니다)

 

신중년을 위한 50+지원팀은 언제 신설된 겁니까?

(배민욱) 증가하는 신중년층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장노년지원팀이 최초 신설되었습니다. 이후 보다 세밀한 신중년층 지원을 위해 2021년에 장노년 지원팀에서 50+지원팀이 분리 신설되었습니다.

 

신중년은 어떻게 사전적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요? 행정적으로도 규정할 수 있습니까?

(배민욱) 신중년이라는 용어는 정책적 용어로, 지자체마다 정의에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시는 지난해 ‘신중년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신중년’을 50세 이상 64세 이하로 규정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장년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만, 현재 부산시에는 ‘신중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부산에서 신중년으로 규정할 수 있는 인구는 어느 정도됩니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배민욱) 2024년 2월 기준, 50세에서 64세인 부산시의 신중년 인구는 약 83만 6천명으로, 전체 부산 시민의 25.4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4번째로 많은 수입니다.

 

신중년의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50+생애재설계대학’을 운영해 왔는데...그 동안의 성과를 한 번 짚어주시죠.

(배민욱) 50+생애재설계대학은 신중년의 재취업,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7년 최초 시행되었습니다. 부산대, 동의대 2개 대학으로 점차적으로 확대를 통해 지난 2023년 10개 대학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동의대학교와 신라대학교의 경우 수료생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고, 수강생들 스스로 동아리를 결성하여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년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90% 이상 만족도를 보이고 있고, 교육생분들의 피드백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달라진 점은 어떤 게 있습니까?

(배민욱) 지난해 경남정보대학교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하여 총 10개 대학을 운영하였고, 그 중 8개 대학의 위탁기간 만료로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8개 대학을 선정하였습니다. 기존 운영 대학 중 동아대학교는 계약이 종료되었고, 새로이 동의과학대학교가 선정되었습니다.

 

10개 대학이 함께 참여를 하는데, 대학별로 어떤 교육과정이 있는 지 간략하게 소개를 좀 해 주시죠?

(배민욱) 먼저 부산대학교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및 ChatGPT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인생 2모작 설계 교육과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동의대학교는 ‘드론 종합기술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드론의 이론, 실습, 조종비행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신라대학교는 ‘도시농업실용교육’을 운영하여, 귀농 및 귀촌 지원과 도시농업을 적용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합니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웰니스케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합니다. 노인지도 역량 개발, 노인지도사 등 민간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합니다.

부산경상대학교는 ‘디지털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포토샵, 쓰리디프린팅 등 다양한 디지털 관련 기술을 숙련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 분야 특성화 대학인 대동대학교는 ‘신중년 맞춤형 보건의료 관련 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전반적인 보건교육과 통합병동 취업을 지원합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예방운동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합니다. 실버타운, 요양병원 등에서 신중년 세대들에게 눈높이 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 활동하실 수 있는 교육입니다.

경남정보대학교는 ‘리스타트를 위한 웰빙 브런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합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브런치, 제과제빵 등 브런치 카페 창업에 도움이 되실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동의과학대학교는 올해 신설된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시니어 패션모델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체형교정부터 이미지 메이크업 및 무대매너, 런웨이 모델워킹과 연출까지 시니어 패션모델의 기본에서 심화과정에 이르는 체계적인 실전 중심의 강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동의과학대학교는 ‘주도적인 신중년 양조 마스터 과정’을 개설합니다. 맥주, 막걸리 등 현장 중심의 수제 양조 분야 교육을 통해 민간자격증 취득 및 관련분야 취·창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신청을 하면 됩니까?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는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배민욱) 우선, 50+생애재설계대학은 부산시에 거주하시는 50세 이상 64세 이하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59년생 1월 2일생부터 74년 12월 31일생까지는 대상이 되실 수 있으시고요.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모집이 마감이 되었고, 나머지 9개 대학은 모집 중이거나 모집 예정입니다. 

교육과정은 1년 과정으로, 평균 주 2회 수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연간 본인 부담금은 10만원 이상으로 대학별 차이가 있으며, 대학별 정원은 50명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부산시 누리집 또는 50+부산포털에서, 50+생애재설계대학을 검색하시면 각 대학 교육과정과 모집기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연결된 각 대학 평생교육원 누리집에서 교육과정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고, 유선 문의도 가능하십니다.

 

이밖에 이 시간을 통해서 생애재설계대학과 관련해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을 드립니다.

(배민욱) 우리 시는 신중년층의 정책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중년층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50+생애재설계대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중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50+부산포털을 통해서 다양한 생애재설계 교육과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고, 노후설계 상담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50+생애재설계 대학 운영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성과와 발전방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그 밖에도 생애재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들을 계속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양하고 좋은 교육과정이 많으니까...50+생애재설계대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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