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끌려감'
위안부 피해자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끌려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이 후원하는 독립장편영화 '고멘나사이'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자금 모금,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됐습니다.

독립장편영화 ‘고멘나사이’는 초등학생 ‘준서’가 ‘위안부’ 시위 현장을 목격하고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5월 촬영, 7월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멘나사이'의 백동철 감독은 “영화 제목은 일본말로 사과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주인공 준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이끌어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이옥선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는 응원 영상을 통해 영화 제작에 힘을 실어줬고, 이용수 할머니는 영화에 직접 출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화 '고멘나사이' 제작을 응원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 
영화 '고멘나사이' 제작을 응원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 

영화 ‘고멘나사이’ 제작 후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은 대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만원 이상의 시민 후원을 통해 자금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은 영화가 완성되면 7월에 시사회를 열 예정이며 크라우드 펀딩에 동참한 후원자들에게 시사회 티켓과 특별 프로덕션 북 등 굿즈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영화 특별 프로덕션 북에는 나눔의집 산하 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 전시된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 담기고 표지는 이옥선 할머니가 한글로 직접 쓴 ‘고멘나사이’ 5글자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독립장편영화 '고멘나사이'  크라우드 펀딩 바로가기 QR.
독립장편영화 '고멘나사이'  크라우드 펀딩 바로가기 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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