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4대 명절인 불기 2568년 출가절과 열반절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7명의 스님들에게 선 명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됩니다.

조계종은 출가절인 오는 17일부터 열반절인 24일까지 출가열반재일 정진 주간에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7명의 스님들로부터 선명상을 배우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법회는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을 주제로 오전 10시30분부터 90분 동안 진행되며, 진우스님이 첫날과 마지막날 특별법문을 하고 수행법을 직접 지도합니다. 

입재 법문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스님이 ‘육조단경과 생활명상’을 주제로 법문하고, 19일에는 해인사 국일암 감원 명법스님이 ‘선명상, 스스로 치유하는 삶’을 주제로 법문합니다. 

20일에는 안성 참선마을 금강스님이 ‘참선수행 참사람의 향기’와 함께 선명상을 실참하는 시간을 갖고, 21일에는 제따와나선원 주지 일묵스님이 ‘마음을 길들여 삼매에 든다’를 주제로 법문에 나섭니다. 

22일에는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스님이 ‘부처님 열반의 의미-불성과 선명상’을 주제로 법문하고, 23일에는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스님이 ‘선명상,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을 주제로 법문합니다.

끝으로 열반절인 24일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일상생활 속에서의 선명상’을 주제로 일상에서 선명상을 실천하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법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법문을 통해 스님들은 선명상이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법하고 간화선부터 위빠사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상 수행법을 실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됩니다.

음력 2월 8일 출가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왕자의 지위를 버리고 수행의 길에 들어선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이와 일주일 간격으로 있는 열반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든 날입니다.

불교계는 출가절과 열반절 기간을 정진주간으로 삼아 부처님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도와 정진에 집중하는 수행 문화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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