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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대 남인도 지방의 미술과 부처님 이야기를 담은 특별 전시회를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집행부 스님들이 함께 관람했습니다.

진우스님은 “부처님을 향한 남인도인들의 뜨거운 신심을 새롭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며 전법포교 의지를 거듭 다졌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고대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과 신들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오로지 생성하고 소멸하는 자연의 힘을 믿으며 살아왔던 당시 남인도 주민들이 불교를 접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음을 보여줍니다.

네팔과 국경을 맞댄 북인도 피프라와 스투파에서 출토됐던 장엄한 사리와 보석은 불법을 향한 신심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고대 남인도의 미술과 부처님 이야기를 담은 이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특별전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았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종단 집행부 스님들이 단체관람을 하면서 연신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진우스님은 “당시 남인도인들의 부처님을 향한 신심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느꼈다”며 감동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당시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이후에 사리가 남인도로 이렇게 많이 전파되고 또 스투파가 많이 세워지고 그 스투파의 구조, 모양, 형식, 내용들을 보니까, 너무도 화려하기도 하고 그 당시 남인도 분들이 불교, 부처님에 대한 그런 신심이 엄청났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특별전을 관통하는 두 주제 가운데 ‘신비의 숲’에서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에 뿌리내린 남인도 고유의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숲’에서는 스투파를 매개로 한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를 들여다볼 수 있는데, 돌 표면 조각에서 드라마틱한 인도 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셔서 보시게 되면 불교에 대한 또 부처님에 대한 신심이 더욱 더 증진되리라고 생각돼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전시를 보셨으면 하고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고요. 그리고 우리 부처님께서 당시에 얼마나 위대하셨는가, 또 인도 전역에 걸쳐서 부처님 가르침이 전파됐고 또 그 당시에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 마음으로 이렇게 스투파를 건설하고...]

이번 특별전에서는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남인도 스투파 장식 부조 45점을 비롯해 총 97점의 고대인도 초기 불교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국립박물관과 영국, 독일, 미국 등 4개국 18개 기관의 소장품도 함께 선보이는 전시회는 다음달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어집니다.

B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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