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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필원 상임이사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필원 상임이사
 

< 앵커 >

현대인의 마음치유 방법을 연구해 온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전문상담서비스지원법 법제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법제화가 이뤄지면 복지 사각지대와 사회 취약계층 등에 전문가들의 직접적인 도움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될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치열한 경쟁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놓인 현대인들.

심신 안정을 위한 방법으로 명상 수련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마음 건강을 목표로 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인 명상 상담은 대중 속에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명상 상담 분야는 국가 자격증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필원/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상임이사]
"명상 상담이라고 하는 부분이 불교에서 어떻게 보면 대외적으로 불교 상담 기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이 민간 자격에 그치고 있어서 사실은 직역으로서의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교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마음 치유 방법을 연구하고 보급해 온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전문상담서비스지원법 입법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민간기관이 발급하는 일부 자격증은 손쉽게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어 전문지식이 미비한 무자격 상담사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전자발찌를 찬 상담사가 심리상담센터를 개업해 여성 내담자를 성추행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필원/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상임이사]
"불교계의 명상 상담 같은 경우에 명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단체에서도 사실은 유사 명칭을 같은 걸 사용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그들이 실제 상담을 했을 때 제대로 상담하지 못해서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고..."

명상 상담의 국가자격증화가 현실화 되면 현재 조계종단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는 불교 명상 수행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와 상담전문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더욱 체계화된 활동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필원/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상임이사]
"국가자격증화가 되면 이 프로그램을 배운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국가가 운영하는 단체나 또는 학교에 취업을 해서 명상 상담이라고 하는 기법을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직접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에 있어서 이 법이 꼭 필요하다..."

명상 상담의 국가 자격증화는 정부의 마음 돌봄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민 정신건강 관리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될순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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