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총선을 꼭 한 달 앞두고 여야 대표가 승부처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충남 홍성과 천안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고양에서 고양시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원샷법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이연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최대 격전지인 충남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특히 충남에서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강한 지역인 홍성의 전통시장 일대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홍성예산에 전략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정권을 심판하고 이 나라가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홍성예산에 출마했습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정권 심판론을 거듭 부각하고 있는 이 대표, ‘이채양명주’,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사건, 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 등을 가리키는 5대 실정을 심판하자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현역의원이 없는 경기 고양시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원샷법' 통과로 고양시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샷법을 통과시켜서 한 번에 해결한다는 겁니다. 그 내용은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한다는 겁니다. 그걸로 인해서 사실상 60년, 70년 가까이 유지해 온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과 싸우는 건 자신이 하겠다며 후보자들에게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지금까지 우리 상대 당이 이상한 소리하면 그거 하나하나 넘기지 않고 계속 싸워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은 서울 영등포, 모레 부산과 양산, 글피에는 호남 일대를 찾아 득표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BBS뉴스 이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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