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데이터 산업 중심의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강원도에서 개최한 윤 대통령은 또 주민이 원하면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며 관광산업도 규제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왔는데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춘천에 3천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단을 조성하고 굴지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 7천300개의 양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천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제와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해 대도시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 CT 등이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의료 장비의 설치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 "지역 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천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원하면 추가로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GTX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