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여야 대표가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총선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라는 종북세력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반국민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연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총선을 한 달 앞둔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번 총선을 '심판의 날'로 규정하며 정권 심판론을 재차 앞세웠습니다.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그리 녹록지 않지만, 151석을 확보해 1당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반국민세력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이번 공천은 '패륜' 공천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즉각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에 자신의 사심이 반영된 게 있었냐며 민주당의 공천의 '사천'과 '협잡'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을 운동권 특권 세력과 부패 세력, 종북 세력의 합체로 규정하는가 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가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범죄자 연대, 방탄 동맹이라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대표는 오늘도 지역구 곳곳에서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국민의힘의 험지에 속하는 경기 고양시를 찾아 시민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고양시의 서울 편입과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천안과 홍성 등 충청 지역을 찾아 이른바 '정권 심판벨트'를 띄울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공천한 전 국방부 차관 신범철 후보가 해병대 채상병 사건의 몸통임을 강조하고, 민주당 문진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이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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