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배임 의혹, 경찰 집중조사 통해 무혐의 받아
- 민주당 '묻지마 고발'에 가족 모두 고통
- 자신만만하던 민주당, 고발인 조사 불응해
- 무고죄 역고발도 안돼...정말 문제 아닌가
- 재산 문제, 지금이라도 공개 검증 받고 싶다
- 인청 줄행랑? 여야 합의 없는 차수 변경 때문
- 이승만도 70년을 '런승만'으로...나도 마찬가지
- 애초 '중성동을' 출마하려 했지만 野 고발에 무산
- 난 가짜뉴스의 희생자...비례대표 돼 근절할 것
- 인요한 선대위원장? 승리 위한 판단 있을 것
- 野 비례정당에 겨레하나 출신? 우려스러워
- 민주당, 종북 세력 기생하는 숙주로 변신 중
- 한동훈도 경고했지만...민주당 마이동풍
- 이재명 '2찍'? 민주당 지지자에 1찍 하면 좋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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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대담 :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최창렬 : 아침저널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 두 번째 집중인터뷰는 여당으로 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행 전 비대위원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김행 : 반갑습니다. 교수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 최창렬 : 잘 지냈어요? 

▶ 김행 : 네. 

▷ 최창렬 : 지난번에 한창 언론에 나오시다가 조용하셨는데. 그동안 어떻게, 별일 없었죠? 

▶ 김행 : 별일 없었어요. 

▷ 최창렬 : 그리고 이제 보도 보니까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김행 위원님이 신청했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아요. 그동안 궁금했던 건 청문회 때 문제가 좀 나왔었잖아요. 주식 파킹 의혹·배임 의혹. 이 부분은 어떻게 정리가 된 겁니까? 

▶ 김행 : 그렇죠. 사실 경찰, 민주당에서 고발했어요. 그래서 4개월 동안 경찰 조사를 집중적으로 받았어요. 그래서 저만 받은 것이 아니라 저희 회사의 변호사, 세무법인, 회계법인의 대표 다 참고인 조사 받고 저희 회사의 이사회 기록이라든가 은행 통장 다 법인통장 다 제출하고 혹독하게 조사 받고. 그 배임죄가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5억 원 이상이면 구속이래요. 변호사 비용도 비싸요. 그리고 또 가족이 집중적으로 수사 받는 동안 상당히 고통스러웠어요. 그런데 민주당이 묻지마 고발을 해놓고 그럼 고발인 조사에 응해야 되지 않습니까? 자신만만하게 고발했으면. 근데 네 번이나 출석통지서를 보내고 전화로는 여러 번 고지하고. 나중에 전화도 안 받더래요. 단 한 번도 고발인 조사에 응하지를 않아요. 아니, 이건 문제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나중에 무고죄로 고발하려고 했더니 무고죄 고발이 안 된대요. 그러니까 시민단체와 정당이 이렇게 무분별하게 일단 고발하고 마는 것, 그 상대방은 얼마나 고통 받는 줄 아세요? 

▷ 최창렬 : 우리 정치권이 고소·고발이 너무 많긴 많아요. 

▶ 김행 : 너무 많아요. 

▷ 최창렬 : 이번 선거에서도 그렇고. 나중에 다 취하들 할 거면서 그렇게 고소·고발을 많이 해서. 

▶ 김행 : 그러니까 저희 당에서 저보고 그러는 거예요. 어차피 그거 다 선거 끝나고 취하할 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는 거야. 이게 도대체 무슨 국가적 낭비입니까? 

▷ 최창렬 : 무혐의 나왔죠, 결국은? 

▶ 김행 : 네. 당연히요.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됐어요. 

▷ 최창렬 : 그 당시 더 버티고 사퇴 안 했으면, 다 지나간 일이지만. 그런 생각 안 드세요? 후회 안 되십니까? 

▶ 김행 : 아니, 그렇게 되지도 않는 걸 가지고. 아니, 그럼 고발인 조사에 고발인이 나와야 되죠. 근데 무고죄로 다시 재고발을 할 수 없다는 것. 정말 문제이지 않습니까? 

▷ 최창렬 : 어쨌든 고생 많이 하셨고 억울한 측면이 좀 있으시겠네요. 아까 말씀 잠깐 했던 것처럼 국민의미래, 위성정당이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로 공천을 했다고 그러는데 비공개 신청하셨죠? 

▶ 김행 : 네. 

▷ 최창렬 : 비공개 신청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 김행 : 네. 한 100여 명이 넘죠. 

▷ 최창렬 : 총 530명인가 공천 신청했다고 그러는데. 비례대표가 더 치열할 것 같아요. 지역구보다. 

▶ 김행 : 그렇죠. 원래 비례가 더 치열해요. 비례가. 훨씬 어렵죠. 

▷ 최창렬 : 그럼 비례대표 후보 심사가 있을 것 아닙니까? 당에서. 

▶ 김행 : 저는 수요일날 면접 봅니다. 

▷ 최창렬 : 수요일날. 그러면 면접 한 번으로 끝나는 건가요? 

▶ 김행 : 네. 

▷ 최창렬 : 면접 끝나고 이제 당에서 심사하는 이런 건데. 무혐의가 나왔어도 또 지난번에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리스크 같은 것 이런 게 또다시 재론될 수 있을까요? 심사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될까요? 

▶ 김행 : 일단 재산과 관련돼서는 무혐의가 나왔고 저는 지금도 똑같아요. 만약에 제가 그때 제 재산 형성 과정을 전부 다 공개 검증하자고 여러 차례 얘기했어요. 여야가 합리적인 회계법인을 세우든지. 저는 제가 중요한 인물이 아니어서 그런데. 

▷ 최창렬 : 중요한 인물이시죠. 비대위원도 하셨고. 

▶ 김행 : 시간이 되면 하다못해 기자들만 초청해서라도 공개 검증받고 싶어요. 기자들만 초청해서라도. 언제든지. 

▷ 최창렬 : 당에서 세심하게 그러한 부분까지 들여다보겠죠. 근데 비례대표... 

▶ 김행 : 저 얘기 좀 드릴게요. 청문회 때 제가 도망갔다 자꾸 그래요. 

▷ 최창렬 : 이따가 질문할라 했는데, 말씀하세요. 

▶ 김행 : 이따 할까요? 

▷ 최창렬 : 말씀하세요. 얘기 나온 김에. 

▶ 김행 : 제가 심지어 우리 당 출입기자도 자꾸 그걸 쓰는데. 우리 당의 출입기자는 제가 낸 보도자료라든가, 당시 여가위의 성명 또는 인터뷰, 여가위 의원들의. 자세히 보고 기사를 써야 되거든요. 그날 청문회 때 원래 야당이 단독 개최를 결정을 했습니다. 우리 당에서 굉장히 항의했었죠. 근데 제가 그냥 청문회 하자. 그때 여가위의 청문 날짜가 잡히지 않아서 여가위의 청문회가 무산될 거라는 기사도 많이 나왔어요. 근데 제가 (청문회) 하자고 그랬어요. 왜냐하면 너무 의혹 보도가 많아서. 제가 그때 민주당에서 저 고발했을 적에 제가 고발당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법정에서 저의 무죄가 증명이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즉각 보도 자료 냈어요. 고발을 환영한다. 오죽하면 고발을 환영한다고 했겠어요. 그래서 제가 청문회 하자, 하자 그냥 합시다. 그래가지고 그때 당일 아침 10시에 우리 당의 여가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들어오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권인숙 민주당의 여가위 위원장께서 유감 표명을 했어요. 단독 개최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하고 다시는 단독으로 하지 않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을 하고 진행이 됐습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결정해야 되거든요. 그러고 났는데 그날 밤 한 10시쯤인 것 같아요. 하루종일 편파 진행하고 제가 저와 관련된 모든 소명 자료를 하려고 패널을 다 준비해 갔어요. 한 10개쯤 준비해 갔는데 패널을 사용하지 말래요. 어떻게 설명을 해요, 말로? 

▷ 최창렬 : 끝까지 좀 있으시지 왜 중간에 나와서... 

▶ 김행 : 그래서 얘기인데요. 

▷ 최창렬 :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 김행 : 왜 그러냐면 원칙이 이겁니다. 갑자기 저보고 후보자 사퇴하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니, 위원장이 후보자를 사퇴하라고 하는 거 있을 수 있어요? 경기하다가 심판이 어떤 특정 선수 너 나가라 주장을, 나가라고 할 수 없잖아요. 그것 때문에 정회가 됐고 정회하고 그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기하고 권인숙 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했죠. 저희 당에서. 끝까지 사과를 안 하고 12시 넘어서 차수 변경을 했어요. 여야 합의 없이. 그래서 저희 당 국회의원들이 여야 합의 없는 차수 변경은 아침에도 그 전날 아침에도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해 놓고 또 약속을 어기고 혼자서 야당 단독으로 차수 변경을 하는 건 인정할 수 없다. 그래서 저희 지도부하고 다 의논을 했고요. 그때 원내 지도부하고. 여가위 간사가 새벽 0시 50분에 제가 차를 타는 것까지 확인을 하고 집으로 가셔라. 합의가 안 됐다. 그러고 나서 우리 여가위 위원 전부 다 집에 갔어요. 저 혼자만 간 게 아니라. 합의가 안 된 거거든요. 제가 이번에..

▷ 최창렬 : 합의 안 돼서 그랬다는 얘기죠? 

▶ 김행 : 이승만의 <건국전쟁>에 보니까 저는 이승만 대통령처럼 중요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분이 런승만이라고 70년 동안 오해를 받았지 않습니까? 그거 보시면. 그분이 한강 다리 끊고 혼자 도망갔다고. 근데 그때 갑자기 우리가 6.25... 

▷ 최창렬 : 그 얘기까지 하면 이제 시간이 없으니까. 하여튼 줄행랑이 아니었다. 이런 말씀이죠? 

▶ 김행 : 그렇죠. 여야 합의도 안 된 거 차수 변경을 하고. 

▷ 최창렬 :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그런 일이 있었다 이런 말씀. 

▶ 김행 : 저희 당에서 수도 없이 얘기했어요. 

▷ 최창렬 : 비례대표 출마하게 된 이유가 뭡니까? 

▶ 김행 : 원래 지역구 출마하려고 했었어요. 

▷ 최창렬 : 지역구 출마할 생각이 있었어요? 

▶ 김행 : 그럼요. 왜냐하면... 

▷ 최창렬 : 어디 생각했었어요, 지역구는? 

▶ 김행 : 중성동을. 

▷ 최창렬 : 중성동.

▶ 김행 : 제가 거기에서 태어났고 거기에서 계속 살고 있거든요. 

▷ 최창렬 : 중성동갑?

▶ 김행 : 을이요. 

▷ 최창렬 : 중성동을.

▶ 김행 : 거기에서 태어났으니까. 근데 아시다시피 민주당이 고발해가지고요. 제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가 양심상 꺼렸어요. 민주당은 보세요. 이재명 대표는 일주일에도 두세 차례 지금 재판 받고 계시죠. 그래도 출마하시지 않습니까? 저희 당에서는 그러면 공천 안 줘요. 그리고 또 조국, 잘 아시다시피 조국신당은 그분은 2심에서 2년 실형 받았죠. 그래도 정당 만들죠. 그러고 잘 아시다시피 그쪽 당에 지금 난장판 선거판이 되고 있는데 황운하 의원. 1심에서 징역 3년 받았죠. 그래도 조국신당으로 출마하죠. 저희 당 같으면 이거 안 돼요. 제가 사실 경찰의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일찍 났으면 지역구 출마하려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거가 클리어가 안 돼서 출마를 하지 못했습니다. 

▷ 최창렬 : 그래서 이제 비례대표로 출마를 하게 됐다. 비례대표에 출마해서 당선되시면 22대 국회에 들어가시는 건데 22대 국회도 저는 21대 못지않게 적대적 공생 관계가 많이 될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선거 과정도 그렇고 말이죠. 여야 양쪽에서 나오는 발언도 상당히 날들이 서 있고. 원래 선거가 그런 거라 하더라도 말이죠. 그러니까 비례대표로 들어가시면 지역구나 비례대표나 같은 국회의원이니까 어떤 일 그리고 계속 각 당 의원들이 자신의 얘기들만 하는데 이런 걸 지양하면서 뭔가 어떠한 일을 하시고 싶으세요? 국회를 좀 개혁한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 김행 : 제가 당선될지는 모르겠는데. 

▷ 최창렬 : 전제로, 당선되는 전제로. 

▶ 김행 : 저는 지금 대한민국에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저는 가짜뉴스의 대표적 희생자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범법 사실이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짜뉴스가 2017년에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사회적 비용이 30조 900억에 달한다고 하고 우리나라 국민총생산량의 2%에 달한다고 해요. 이 가짜뉴스가 진영을 격화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 문제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좀 이것을 긍정적으로 풀어야 된다. 지금 보세요. 그냥 서로 비난만 해서는 가짜뉴스 근절이 안 됩니다. 포털의 언론의 재생산 과정이 문제라든가 또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오픈 AI 열린 인공지능 기술이라든가 ChatGPT 기능으로 가짜뉴스를 잡고. 또 이제 오픈 AI가 새로운 경제를 견인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완전히 새로운 경제 질서가 구축이 될 텐데 그래서 선봉에 설 수 있는 것이 언론 기업이에요. 그래서 저는 언론 미디어 산업은 공익성도 띠고 있지만 또 하나는 새로운 뉴테크놀로지 인공지능 ChatGPT라든가 딥페이크 기술이라든가 여러 가지 기술 종합적인 기업으로 변신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아시다시피 언론이 사실은 몇몇 언론 빼놓고는 재정적으로 굉장히 열악합니다. 그래서 언론에 대한 집중적인 규제를 철폐하고 언론을 지원을 해주고 특히 저는 기자들 교육에 상당한 교육 훈련비를 국가가 부담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창렬 :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원 입법도 하고 정책적인 지원도 하고 이렇게. 

▶ 김행 : 지금 언론진흥재단에서 기자 연수를 하고 있지만 사실 턱없이 부족한 액수거든요. 그리고 특정 언론사에 집중되는 경향도 있고. 기자라는 직업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역할을 하고 싶어요. 

▷ 최창렬 : 근데 아까 말씀 중에 너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부분이 가짜뉴스가 있다 이런 얘기인데. 그런 점도 있지만 유튜버들, 극단적인 유튜버도 분명히 있잖아요. 좌우 할 것 없이. 이러한 유튜버들이 이제 조회 수가 많아야지 돈이 되고 그런다며요. 이러다 보니까 자극적이고 그런 얘기를 해야지 진영 내에서 인정을 받고 우리 진영 정치. 그러다 보니까 이게 점점 확대 재생산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유튜버는 규제할 수가 없다는 것 아닙니까? 

▶ 김행 : 그래서 징벌 제도. 

▷ 최창렬 : 그런 제도를 어떻게 좀 한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 제가 많이 느끼는 거라서. 

▶ 김행 : 외국은 징벌적 배상하도록 해서 언론사가 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도 보상 액수가 커서. 이것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입법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특히 지금 유튜버가 굉장히 중요한 뉴스 매체이지 않습니까? 

▷ 최창렬 : 유튜버가 언론을, 여론을 주도하기도 합니다만 너무 극단적인 잘못된 얘기들,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것 너무 많이 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든 제도적으로 김행 위원이 또 기자 출신이시고 그러니까 그런 걸 생각해봄직 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쭤봤던 겁니다. 그 다음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금 비례대표 정당, 위성정당의 선대위원장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근데 이게 인요한 위원장도 비례대표 신청을 했죠? 

▶ 김행 : 하셨죠. 비공개로. 

▷ 최창렬 : 비공개로 했고. 그러니까 선대위원장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행 : 저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선거에 있어서는 모든 행위는 그대로 정치 행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맡는 게 좋다, 안 맡는 게 좋다라고 제가 판단할 입장은 못 되고요. 결국 선거 승리를 위한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하겠죠. 어떤 게 더 좋을지. 

▷ 최창렬 : 지금 민주당에서는 선대위원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 얘기가 나오는데..

▶ 김행 : 언론이 앞서간 것 아닌가요? 

▷ 최창렬 : 모르겠어요. 보도에 나와 있는. 

▶ 김행 : 보도에는 그렇죠. 아직. 

▷ 최창렬 : 아직은 수락한 건 아니니까. 

▶ 김행 : 수락한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 최창렬 : 외연 확장, 통합 이런 측면인데 국민의힘도 그러한 생각이 있는지. 그런 건 특별한 없어요? 혹시 들으신 거라든지. 

▶ 김행 : 저는 지도부가 아니어서 모르겠어요.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최창렬 : 근데 지금 민주당은 또 위성정당 비례에서 1번 후보로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 여성이 선출됐다고 그래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행 : 이제 그분이 지금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대표적인 반미 운동을 하고 그러고 주한미군 철수 이런 걸 주장했다고 언론 보도로 나오고 있어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과가 있죠. 그중에 제일 잘한 것을 통진당 해체로 저는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종북 세력이 기생할 수 있는 숙주 정당으로 지금 변신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최창렬 : 진보당 이런 얘기 하시는 건가요? 비례연합정당에 들어와 있다. 

▶ 김행 : 비례연합. 

▷ 최창렬 : 진보당이 통합진보당, 해산됐던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이런 관점에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행 : 네. 그런 것에서부터 지금 비례 1번부터 4번까지 전략을 지금 언론에서도 다 문제 삼고 있지 않습니까? 

▷ 최창렬 : 저는 걱정이 그런 점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이런 부분을 종북으로 몰고 가면 색깔론이 또 나오지 않겠어요?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 같은 것들이 좀 있을 텐데. 

▶ 김행 : 근데 그분의 과거 활동들을 지금 다 구체적으로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 활동들을 보면 제가 판사가 아니니까 얘기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반미적 성향이라든가 반일적 성향. 또 북한과 주장을 같이 하는 맥락의 발언들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 최창렬 : 그런 점이 있는 측면이 있죠. 아무튼 그 부분이 정치권에서 또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너무 과도하게 그런 쪽에 이념적인 부분이 얘기가 여야 간에 지나치게 고조되는 건 별로 안 좋을 것 같은데. 

▶ 김행 : 근데 그 통진당을 해산할 적에 그때 반국가단체로 규정을 한 것 아닙니까? 

▷ 최창렬 : 맞죠. 정당 해산이 됐죠.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 김행 : 그래서 정당 자체가 해산이 돼버렸는데 그 후신이 다시 그 위성정당이라는 탈을 쓰고 원내 진입을 한다? 예를 들어서 그러한 분들이 제일 우려하는 게 국방위 같은 데 소속이 되면 모든 정보를 공개 요청을 할 수 있는데 국방위라든가 운영위 이런 데에 들어가면 속수무책으로 자료를 내 줄 수뿐이 없거든요. 

▷ 최창렬 : 아무튼. 

▶ 김행 : 지난번에도 보궐선거에서 한 분 들어오셨죠. 제가 그분 이름까지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분이 제일 처음에 요구했었던 상임위가 국방위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반대해서 다른 데 상임위로 옮기고 했는데. 국회의원은 모든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기밀자료까지도 요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에 있어서 우려를 하는 것은 남북 대치 상황에서 너무 당연하다. 이렇게 봅니다. 

▷ 최창렬 : 당에서 이런 부분들 잘 판단을 하겠죠. 민주당에서도. 근데 어쨌든... 

▶ 김행 : 판단 안 하시는 것 같아요. 

▷ 최창렬 : 그래요? 그건 두고 봐야죠. 

▶ 김행 : 언론에서도 굉장히 질타를 많이 받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도 이것의 위험성에 대해서 수시로 경고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마이동풍이신 것 같아요. 저쪽 당은. 

▷ 최창렬 : 어쨌든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저는 제일 경계해야 될 게 이념론·색깔론이 이제 사실보다 더욱 확대되거나 과장 해석되거나 이런 건데.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건 팩트니까. 

▶ 김행 : 그건 팩트다. 

▷ 최창렬 : 그리고 진보당이 통합진보당과 연관이 있어서 그 후신인 것도 팩트고. 그런 점에서 우려되는 점이 있다는 말씀, 그렇게 듣겠습니다. 

▶ 김행 : 그때 헌법재판소에서 반국가 반란에 의한. 

▷ 최창렬 : 그렇게 됐었죠. 

▶ 김행 : 규정을 했죠. 

▷ 최창렬 : 그 다음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하고 국민의힘의 한동훈 위원장이 한 달 남겨놓고 상당히 발언들이 거칠어지고 있어요. 지금. 

▶ 김행 : 원래 선거라는 게 그렇죠. 

▷ 최창렬 : 원래 그렇죠. 그거야 우리가 어느 정도 인정하는 건데 이게 정도가 심하냐. 이런 걸 보는 건데 패륜 공천이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했어요. 

▶ 김행 : 우리 당을 향해 패륜 공천했다.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 최창렬 : 보도에 그렇게 나왔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당연히 비판적으로 들으셨겠지만. 

▶ 김행 : 거기 지금 비명횡사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친명들은 횡재하고 있고. 

▷ 최창렬 : 친명횡재다, 비명횡사다 그것도 언론 용어예요. 

▶ 김행 : 그리고 친문은 멸족이 되고 있고. 그래서 완전히 이재명의 사당화. 그거는 그 당에서 공천 탈락한 이수진 민주당 의원도 엄청나게 비난을 하고 그 당에 탈당하신 분들이 다 이낙연 신당으로 가시면서 지금 당이 시끄럽지 않습니까? 반면에 저희 당은 조용하죠. 

▷ 최창렬 : 국민의힘은 조용한 건 상대적으로. 

▶ 김행 : 상대적으로 조용하죠. 

▷ 최창렬 : 아무래도 선거라는 게 상대평가니까 조용한데 공천 거의 지역구 다 마무리 되고 있잖아요. 양당이. 근데 국민의힘도 친윤·중진 핵심들 거의 많이 진출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양당이 본질적으로 비슷한데 저는 그래서 이런 말을 썼어요. 어느 방송 가서. 비명횡사다 친명횡재 이런 말 말고 주류가 횡재한다. 어쨌든 친윤 주류, 이쪽은 친명 주류. 하나의 경향성으로 볼 때. 

▶ 김행 : 아니, 근데 그건 좀 차이가 있어요. 

▷ 최창렬 :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같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행 : 약간의 차이가 아니에요. 민주당은 이제 친명 뭐 비명 또는 친명·친문이 두 집단이 극명하게 갈려있죠. 왜냐하면 지난 경선 때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아주 굉장한 대치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 당은 친윤 아닌 사람 찾기가 어려워요. 

▷ 최창렬 : 여권의 성격도 있고. 

▶ 김행 : 여권이고 전부 다 친윤이죠. 

▷ 최창렬 : 또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여당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이 여권은 이제 집권 세력이기 때문에 유인책 같은 게 있을 수 있어요. 나쁜 건 아니죠. 공직을 줄 수가 있으니까. 그런 점도 작용한 것 같은데. 

▶ 김행 : 그럴 수도 있죠. 

▷ 최창렬 : 전반적으로 주류가 약진했던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고. 

▶ 김행 : 사실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이 경선 여론조사를 해서 뽑으면 현역이 유리합니다. 

▷ 최창렬 : 유리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최근에 ‘2찍’이라는 발언. ‘2찍’ 발언은 어떻게 보셨어요? ‘2찍’. 이재명 대표가 ‘2찍’. ‘2찍’이라는 발언은 윤석열 후보 찍은 사람 비하하는 그런 표현으로 알려져 있었죠. 

▶ 김행 : 그런 표현인데 저는 제가 이런 말씀드리면 좀 그렇지만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어디가 거짓말인지 모르겠어요. 대통령 후보 시절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이랬다가 갑자기 그거 농담으로 한 건데 진짜인 줄 알아 들었다고. 그래서 국민의 지성을 그렇게 의심하냐. 이러지 않았습니까? 이분은 또 무슨 발언하셨다가 불리하면 농담했다고 그러세요. 그러니까 이분의 발언의 이중성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진실로 받아들여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 최창렬 : 알겠습니다. 

▶ 김행 : 그리고 그거는 저희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 대한 상당한 폄하죠. 

▷ 최창렬 : 본인이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죠. 

▶ 김행 : 그건 정말 폄하죠. 저희가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1찍, 1찍 이러면 되겠습니까? 

▷ 최창렬 :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제가 봐도 그거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빠르게 사과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채 상병 사건 있잖아요. 순직 사건. 故 채 상병입니다만. 국방부 장관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서 출국을 했는데. 출금을 했는데 그걸 몰랐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래서 공항까지 찾아갔던 것 같아요. 민주당이. 출국 막겠다. 못 하게 호주대사로 부임하는 걸 막으려고. 전반적인, 이런 과정을 어떻게 보세요? 출금한 거를 대통령실이 몰랐다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출금한 걸 몰랐을까요? 그런 것부터 해서 전체적인 걸 짧게. 

▶ 김행 : 저는 사실 그쪽은 지식이 없는데 왜냐하면 저희 기자 중에 대통령 순방으로 이란을 쫓아갔던 기자가 있었대요. 

▷ 최창렬 : 이란이요? 

▶ 김행 : 근데 이란을 가면 미국에 입국을 못 한대요. 그래서 미국에 갔다가 쫓겨난 기자가 있다고 저한테 이란 대통령 순방 때. 그러니까 그게 출금 사실을 본인이 모를 수도 있나 봐요. 본인이 모를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 최창렬 : 저도 알 수 없습니다만 대통령실이 몰랐다라는 건 좀 이해가 안 가는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검증 단계에서 그러면 모르나요? 출금 금지되고 그런 것들. 

▶ 김행 : 제가 사실 그거 지식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 최창렬 : 알겠습니다. 

▶ 김행 : 잘 모르겠어요. 

▷ 최창렬 : 민주당이 굉장히 강하게 막겠다고 찾아가고 그랬었는데 출국을 했어요. 

▶ 김행 : 출금됐는데 출국이 됐어요? 

▷ 최창렬 : 출국했어요. 법무부에서 다시 해제하고 이런 조치를 한 다음에 출국을 했죠. 부임을 했죠. 시간이 진짜 없네요.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가지고. 그런데 지금 유영하·도태우 두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변호했던 변호사들인데 두 분 다 공천을 받았어요. 그것도 양 텃밭에서, 국민의힘에. 다시 탄핵의 강 이런 얘기가 나온단 말이에요. 어쨌든 두 분은 탄핵을 옹호했던, 탄핵을 반대했던 분이라서. 이 평가는 어떻게 보세요? 

▶ 김행 : 저는 도태우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선에서 이겼어요. 현역을. 경선 붙어서 이긴 사람을. 

▷ 최창렬 : 그러니까 경선에서 이기기는 이겼는데. 

▶ 김행 : 그리고 또 유영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서고 있었던 보도가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단독공천을 준 것 같은데 이분이 탄핵하고 직접적인 관련은 없죠. 

▷ 최창렬 : 아무튼 이 부분도 선거 과정에서 얘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탄핵의 강 대 조국의 강, 이게 또 선거 때 어떻게 될지. 시간이 너무 없어서 광고를 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 김행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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