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늘부터 4주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가 주요 병원에 파견됩니다.

정부는 5대 대형병원과 국립대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스무 곳에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150여명이 전공의 업무를 대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복귀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게는 3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예고하는 사전 통지서가 속속 전달돼 조만간 1차 발송이 모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부터 의사 면허 정지 통보를 받는 전공의가 나올 수 있지만 여전히 100개 주요 병원의 전공의 90% 이상은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늘 총회를 열어 사태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각 병원 소속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교수 집단행동에 대한 자유 토론 등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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