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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도심의 대표적 군포교도량 해군 통해사가 청년전법 전진 기지로서의 새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조계종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은 법당 불사 등으로 도량 일신에 나선 통해사를 격려 방문해 군포교에 새 기운을 불어넣어 주길 당부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우뚝 솟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한 군포교 중심도량 해군 통해사,

1981년 해군본부 법당으로 처음 문을 연 뒤, 불교와 첫 인연을 맺는 젊은 장병들에게는 신심을 일으키고, 현역 간부들에게는 편안한 귀의처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수행, 신행, 문화가 어우러진 포교 활동을 펼치며, 지역포교 거점도량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해군 통해사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군 포교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혜운스님 / 해군 통해사 주지] : "저희 통해사는 최초에 1981년도에 창건됐습니다. 그 후에 여러 역할을 하다가 작년 2023연 4월 25일 낙성식을 하면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도심 포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불교 교리 강좌를 비롯해서 또한 요가, 서예 등 문화 강좌도 함께 열면서 배워가고, 수행하고, 포교하는 그런 도량으로..."

해군 통해사는 지난해, 청년 불자 양성을 위한 신축 법당 불사를 원만히 회향하며 도량의 면모를 일신했습니다.

신축 법당을 처음 방문한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은 "불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감개무량하다"며 "군포교의 상징적 도량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해사에서 모연된 귀한 삼보정재는 어려운 예하 부대를 지원하는데 쓰이고 있다"며 "통해사가 해군 불자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법원스님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 "민간 불자들에게도 좋은 도심포교 도량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해군의 열악한 격오지 부대 또 장병들의 수계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대 이런 곳에 지원을 하고 있고..."

3월 초하루를 맞아 열린 특별초청법회에서 법석에 오른 법원스님은 "삶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존재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하기 살기 위함에 있다"고 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행복을 위해 '소욕지족'하라는 가르침을 남기셨다"며 "적은 것으로도 만족해야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법원스님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 "소욕지족이라고 네 글자로 (부처님께서) 답을 내려놓으셨어요. 욕심을 좀 적게 하고 매사에 늘 만족할 줄 알면 누구든지 어느 곳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부처님 말씀하신 반대 방식을 선택한 거예요. 재화를 늘리는 방식을 선택한 거예요."

군포교와 지역 포교가 함께 이뤄지고 있는 군포교 도량으로서 침체된 군포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통해사.

군 장병과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하며 청년 전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문현진PD

영상편집: 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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