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3월 경제동향 발간
"소매판매 둔화 지속...수출회복세"

자료=KDI 제공
자료=KDI 제공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가 지속되었으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건설기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은 지속"됐다고 지적했습니다.

KDI는 "건설업생산 증가가 마무리 공사 집중 등의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바 선행지표의 부진을 감안하면 이러한 높은 증가율은 향후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반해 "소매판매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생산도 숙박과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DI는 "고금리 기조로 인한 지출 여력 축소와 공급 여건 악화에 따른 일부 품목의 물가상승폭 확대는 소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도체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회복세로 경기 부진 완화는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 부진도 완화되면서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DI는 "이와 함께 제조업에서 생산과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는 감소하는 가운데 심리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제조업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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