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싯다르타' 시즌 6, 광주 문화예술의전당 서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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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빛고을 광주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여섯번째 시즌 공연의 막을 올렸습니다.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와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관객들 마음 속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중생의 번뇌를 먹고 사는 마라 파피야스의 마지막 경고.

[현장음] [넌 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죽음까지도 초월하며 깨달음을 얻은 자 '붓다'로 거듭납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배우들의 커튼콜.

모두가 하나로, 인연이라는 끈으로 연결돼 있다는 주제곡이 흘러나오고 관객들은 감동의 박수로 화답합니다.

한 인간이 깨달은 자, 붓다가 되는 과정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 입니다. 

더 화려한 무대, 더 멎진 배우들과 함께 여섯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 고정우가 싯다르타를 연기했습니다.

[고정우 / 싯다르타 역]
(제가 뮤지컬 첫 데뷔고 이렇게 첫 공연을 광주에서 하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저희 뮤지컬 싯다르타 불교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뮤지컬 주인공에 도전하는 가수를 위해 팬들은 커피차를 보내고 직접 공연장도 찾아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고정우 화이팅!]

또 일반 관객들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 군부대 장병들도 단체 관람하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지훈 / 나주세지중학교 2학년 2반]
(오늘 제가 사실 뮤지컬을 처음보는데 친구들이랑 와서 더 재미있고 신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시즌6 개막공연을 마친 싯다르타는 울산, 세종, 서울 등을 순회하고 하반기에는 첫 해외 공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풍성해진 곡에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면서 세계 무대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엿 볼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이경신 / 인천광역시 만석동]
(오늘 주연 배우 고정우씨의 연기가 너무 심금을 울렸고 저는 불교를 믿지는 않는데 종교의 감정을 떠나서 '아참 인간애가 어떤거구나' 느끼게 해주는 그런 정말 감동깊은 뮤지컬 이었습니다.)

BBS 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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