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기독교간의 대화와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기독교의 핵심 개념인 ‘구원’의 불교적 해석 등을 짚어보는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안동 보경사 주지 오경스님이 이끄는 열린 공부모임 정경포럼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기독교와 불교의 만남-구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제2회 정경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비교종교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교수가 ‘심층 종교의 선상에서 보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진행합니다.

정경포럼 대표이자 정해학당 원장 오경스님은 ‘종교 간 대화의 필요성 그리고 불교의 세계관과 구원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고 사회는 남원 실상사 한주 법인스님이 맡습니다.

이와함께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교 교수가 ‘탈종교 시대와 종교 간 대화 ‘구원’과 ‘수행’ 개념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조성택 마인드랩 이사장은 ‘기독교와의 대화로 열린 새로운 불교의 지평’, 정경일 심도학사 원장은 ‘보리수와 십자가, 고통의 한 대지 위에 서 있는 구원의 두 나무’에 대해 각각 발표합니다.

토론자로는 강윤정 안동대 교수, 안광덕 안동 용계교회 담임옥사, 최성달 작가, 조정현 전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원, 박지영 동의대 교수, 이주향 수원대 교수가 나설 예정입니다.

정경포럼은 안동 보경사 오경스님의 불교경전 공부모임 정해학당과 관음사 원경스님이 이끄는 원경학당이 연합해 지난 2022년 결성돼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이웃 종교, 문화, 학문과의 교류와 담론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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