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월 국제수지(잠정)
수출 회복 힘입어 상품수지 42.4억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52.8% 증가...7년여 만에 최대
여행 등 서비스 수지 26.6억 달러 적자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8일 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8일 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 앵커 >

지난 1월의 경상수지가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30억 5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7년 만에 최대인 5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출개선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1월에도 경상수지의 흑자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입니다.

"1월 경상수지는 30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여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자료=한국은행 제공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수출 회복이 이끌었습니다.

1월 상품수지는 수출이 522억 2천만 달러, 수입이 509억 8천만 달러로 42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7% 증가했는데 반도체,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52.8% 증가하면서 지난 2017년 12월 이후 7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출국자 수 증가 등으로 여행수지가 14억 7천만 달러의 적자를 보이면서 26억 6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6억 2천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고 이전소득수지는 1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계정은 28억 천만 달러의 순자산이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BS뉴스 박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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