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근거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오늘 윤 대통령이 통일부의 통일정책 방향 보고를 받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 "김정은 정권이 대한민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하고 민족과 통일을 지워가는 지금이 우리의 통일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시점"이라며,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구상을 마련하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통일은 남북 관계 차원만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 있게 협력하여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인권 개선을 위해 통일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국내외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고 김 장관은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상황, 국제정세의 변화를 반영해 자유주의 철학이 담긴 새로운 통일구상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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