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자문업체를 운영하던 방송인 홍록기 씨가 코로나19 로 임금체불 등을 겪다가 결국 파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월 25일 홍 씨에게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2011년 웨딩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개인 파산과 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법원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기준 홍 씨의 자산은 모두 22억여 원, 부채는 30억여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은 홍 씨가 방송 활동을 통해 얻는 수입으로 변제할 수 있다고 보고 회생 절차를 권했지만, 일부 채권자가 이를 반대하며 파산 선고로 이어졌습니다. 

법원은 홍 씨의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 채권자들에게 배당할 예정입니다. 

홍 씨는 지난 1993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룹 '틴틴 타이브'로 가수 활동도 겸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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