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째,4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

사진=부산시 제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12년만에 평일로 전환됩니다. 

부산시는 오늘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군단체장,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주민 불편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구와 사하,강서,연제, 수영구 등 5개 구는 5월중에, 나머지 11개 구.군은 7월중에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매월 2째,4째 일요일인 휴무가 2째,4째 월요일로 변경됩니다. 

이와관련해 체인스토어협회는 중소유통의 취약한 마케팅과 판로지원을 위해 대형마트 매장내 중소유통 대표상품 특설매장 운영과, 공동구매 지원 등 협력방안을 제시했고, 근로자의 공휴일 휴식권 보장 등에도 노력할 것을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으로 맞벌이 부부와 1인 청년가구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부산이 겪고 있는 청년세대 유출에 따른 급속한 고령화 완화에 기여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침체된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시장도 부산에서 최근 5년간 6곳의 대형마트가 폐점하는 등 지역 상권의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부산시도 대중소 유통의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부산본부는 이해당사자인 마트노동자와는 합의나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의무휴업을 평일로 바꾸려 한다며 내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의무휴업 일요일 사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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